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시난(新安)강 댐에서 지난 7일 대량의 물이 방류되고 있습니다. 시난강 댐은 홍수 조절을 위해 9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방류를 시작했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중국은 6월 중순 장마철 이후 한 달 가까이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최소 198개 하천이 범람해 26개 성·시·자치구에 홍수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일본도 규슈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문제는 양 국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장마전선이 곧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철저한 대비로 최악의 상황을 면한다는 자세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