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5천9만원의 성금을 경북, 경남, 울산 등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7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시장과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성금은 성남시 공무원들이 지난 3월28일부터 4월4일까지 모금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했다.
모금액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A씨가 기부한 첫 월급 전액(200만원)도 포함돼 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통해 산불 발생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비로 쓰인다.
신 시장은 “화마가 지나간 곳에서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에 휩싸여 있는 이재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