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준 前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초대원장 맡아 인재양성 거점 다짐

가천대학교가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배터리 미래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초대 원장은 가천대가 석좌교수로 영입한 신영준 전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이 맡았다.
신 원장은 리튬황 전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을 이끈 국내 배터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다.
신 원장은 지난 11일 가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원식에서 “연구원은 배터리 미래 기술의 허브로 산학연 협력 강화, 연구기반 강화, 실용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배터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세계 TOP10, 국내 1위 초일류 연구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는 2022년 학부에 배터리공학전공을 신설해 2023년 첫 신입생을 선발했으며 이차전지 분야에 특화된 기술 집약적 교육을 통해 배터리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2022년 정부 부처협업형 이차전지산업기술 인력양성사업,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각각 선정됐고 지난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 배터리분야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5년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길여 총장은 축사에서 “배터리 미래기술연구원은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플랫폼이자 기술 실용화와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배터리 특성화와 전략적 로드맵을 기반으로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