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심곡초, 1학년을 시작으로 전 학년 대상 초록운동 맨발걷기 운영

◦ 365+체육온활동·학교스포츠클럽 연계 상시 맨발걷기로 건강과 인성 함양

◦ 맨발등교일, 맨발 공모전, 가족과 함께하는 맨발걷기 등 확대 예정

용인 심곡초 학생들이 맨발로 운동장에서 초록운동 맨발걷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심곡초 제공
용인 심곡초 학생들이 맨발로 운동장에서 초록운동 맨발걷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심곡초 제공

용인심곡초등학교(교장 이인아)가 학교 운동장에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이곳에서 ‘초록운동 맨발걷기’ 활동을 진행해 학교 구성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초록운동 맨발걷기는 ‘365+체육온활동’의 일환으로, 학교스포츠클럽과 연계해 상시 운영 체계를 작췄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맨발등교일 운영 ▲학생자치회와 함께 하는 맨발 스포츠대회 ▲맨발걷기 손수건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발이 빛나는 밤에’도 계획돼 있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의미있는 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인 심곡초 학생들이 맨발로 운동장에서 초록운동 맨발걷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심곡초 제공
용인 심곡초 학생들이 맨발로 운동장에서 초록운동 맨발걷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심곡초 제공

운동장 흙길을 맨발로 걸으면, 자연의 감촉을 생생히 느깔 수 있다.

아울러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며 사회성은 물론 감수성도 자연스럽게 길러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학교 측은 “맨발걷기 활동이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인아 교장은 “맨발걷기 활동은 건강 증진은 물론,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마음을 여는 치유의 시간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신체와 정서 발달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