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3R… 부천FC, 제주 불러들여
김천 vs 수원삼성… 수원FC, 부산원정
‘4부 돌풍’ 세종SA는 FC안양과 맞붙어

프로축구 K리그1 팀과 하위 리그 팀 간 자존심 대결이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1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6일 오후 전국 12개 구장에서 대회 3라운드 경기가 킥오프한다.
이번 대회 3라운드는 지난 2라운드에서 승리한 16개 팀에 더해 K리그1 소속 8개 팀이 합류해 코리아컵 우승 레이스를 시작한다.
지난 2라운드에서는 16경기 중 7경기에서 하위 리그 팀이 상위 리그 팀을 물리친 터라 이번에도 곳곳에서 ‘반란’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K리그2 부천FC 1995는 K리그1 제주SK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대결한다.
제주는 연고지를 부천에서 제주로 옮겼기 때문에 라이벌로 엮인 가운데, 두 팀의 맞대결은 두 팀 모두 K리그2에서 경쟁한 지난 2020년 이후 5년만으로 주목을 받는다.
그 해 두 팀 간 경기는 세 차례 열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기에 양 팀이 관중 앞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뜨거운 응원전도 예상된다.
또 K리그1에서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를 탄 전북현대는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K리그2 안산그리너스를 불러들인다.
K리그1 2위를 달리는 김천 상무도 홈에서 K리그2 수원삼성과 맞붙는다.
이밖에 2라운드 ‘부산더비’에서 K리그2 부산아이파크를 꺾은 K3 부산교통공사는 K리그1 수원FC와 홈에서 대결한다.
K리그2 전남드래곤즈를 3-1로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한 이변을 보인 K4 세종SA축구단도 K리그1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