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이 2024~2025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사진)을 영입했다.

KB는 2024~2025시즌 한국전력에서 뛴 임성진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성진이 KB를 선택한 배경에는 영입과정에서 구단의 적극성과 세터 황택의의 설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2024~2025시즌 수원 한국전력에서 뛴 후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후 FA로 풀린 임성진을 잡기 위해 여러 구단이 영입 경쟁을 펼쳤다.

KB는 물론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 위업을 달성한 천안 현대캐피탈, 챔프전 준우승의 인천 대한항공 등 빅 3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임성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6경기 전 경기에 출전, 484점을 뽑아 득점 부문 7위에 올랐다. 아포짓 스파이커가 대부분인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 중에선 득점 부문 4위(574점)에 랭크된 허수봉(현대캐피탈) 다음으로 높은 순위였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