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센터에 대해 12월까지 운영 관리 컨설팅

보호동물 복지 수준·업무 효율 향상 방안 모색

보호센터 반복적 업무 줄이는 방안도 고민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등 7개 동물보호센터가 경기도로부터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도는 이들 센터를 운영관리 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 1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컨설팅은 동물보호센터 내 유실·유기 동물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센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취지다. 컨설팅을 통해 도는 동물보호센터 내 보호 동물에 대한 복지 수준을 평가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센터별로 맞춤형 업무 처리 지침서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직원과 자원봉사자, 입양자 등을 위한 교육 자료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각 센터의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해, 이를 고려한 세부 업무 처리 지침서와 전문 교육 자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신규 직원·입양자 교육 등 센터들이 반복적으로 하는 업무와 관련해서도 시청각 자료 개발 등을 통해 부담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내엔 동물보호센터가 20곳 있다. 이들 센터에서 연간 2만마리 이상의 유실·유기 동물을 구조하고 있다. 40%는 보호자에게 돌아가거나 새 가정을 찾고 있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동물보호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보호동물의 복지를 개선하며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 게 컨설팅의 세 가지 주요 목표”라며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