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김민재입니다”

 

빠른 스피드 활용 측면 돌파 개인기 탁월

목표, 빅버드서 프로 데뷔·성인 국대 발탁

“유스팀 체계적 훈련 프로그램 있었기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U-15(15세 이하) 유스팀 소속 공격수 김민재(15)가 대한민국 남자 축구 U-15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순간적인 측면 돌파와 1대1 개인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일 안산그리너스 U-15팀과의 경기에서도 64분을 뛰며,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당시 그는 속도를 살린 1대1 대치와 라인브레이킹, 양발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로 눈길을 끌었다. 볼 간수 능력도 장점이다.

김민재는 경기에 출전하면 평균적으로 50분 이상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최고 속도는 30㎞/h에 달할 정도로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엔 안성G스포츠 U-15와의 경기에서도 1도움을 기록했는데 속도를 살린 뒤 공간 침투가 일품이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좋았다.

이미 U-13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하며 국제 경기 감각을 익혀온 김민재는 수원 엠블럼을 달고 빅버드에서 프로 데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후 연령별 국가대표를 넘어 국가대표에 뽑혀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한편 대한민국 U-15 대표팀은 지난 21일 유럽으로 출국해 2025 토르네오 U-15 12개국 해외친선대회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오는 26~2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와 북마케도니아와의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김민재는 “부족하지만 U-15 대표팀에 뽑힐 수 있었던 것은 수원 유스팀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한 것이다. 지난 1차 소집 훈련에서 발목 부상이 있었지만 코치님들의 재활훈련과 응원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이번 친선대회에서 자신감 넘치고 투지 있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매 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