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운영비 28억원 지원

경기북부 지역에서 최초로 소아응급환자의 책임진료와 최종치료기관 역할을 하는 소아전담 응급의료체계가 가동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은 도의 지원을 받아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전담인력과 시설 등을 운영하는 병원으로,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분당차병원과 아주대병원이 운영 중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1일부터 24시간 소아응급 전담진료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도 공모에 신청해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에 선정됐다.
도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운영에 2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전담의 인건비와 배후진료 지원을 통해 의료인력 이탈을 방지하고 협진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저출생 시대에 소아청소년 인구의 건강은 국가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라며 “경기도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확충과 운영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