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성남 부회장의 우승소감

“304명의 장애인 선수단과 임원진이 일궈낸 값진 선물입니다.”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전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이끈 이상호(사진)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의 우승 소감이다.
이 부회장은 “종합우승 3연패를 차지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오늘 우승은 304명의 장애인 선수단과 임원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대회 우승 동력을 탁구로 꼽았다. 그는 “효자 종목은 탁구다. 시는 장애인 탁구 직장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며 “탁구에서 라이벌인 수원시보다 3천점을 획득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는 우수 선수에 대한 지원·관리를 지속하면서 체육 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그는 “우수 선수 관리를 위해 도민 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면 1인당 50만원씩 11개월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평군은 장애인 체육관인 반다비 체육관이 두 곳 설립됐다. 하지만 성남시는 반다비 체육관이 없다”면서 “시에 대회 3연패 선물로 반다비 체육관 신설을 요청할 것이다. 체육관을 건립해 장애인 선수들이 편하게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부회장은 “시는 직장 운동부가 탁구 종목만 있어 다른 종목 육성도 시급하다”며 “육상 종목에도 우수 선수들이 많아 직장 운동부를 확대 운영하겠다. 도 체전 4연패는 물론 전국장애인체전에서의 위상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