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78석·국힘 75석·개혁신당 1석·무소속 2석… 국힘 의석수 또 줄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박명원(화성2)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지난 4·2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를 거치며 도의회가 더불어민주당 다수 구도로 재편된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석 수가 한 석 더 줄어들게 됐다.

박 의원은 지난 28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의원의 탈당으로 도의회 의석은 민주당 78석, 국민의힘 75석, 개혁신당 1석, 무소속 2석이 됐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이 거대 양당 정치에 대한 염증과 건강상의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이 당리당략만 추구하며 민생은 챙기지 않는 모습에 실망감을 느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도 민생은 뒷전이고 양당이 싸움만 하는 것이 괴로워 탈당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미래세대를 세우는 정치를 하고 싶다”며 “앞으로 지역구, 도내 농·어업의 발전과 더불어 정치인 후배들을 후원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행보를 예고했다.

타 정당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정당활동을) 쉬면서 고민할 문제”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 의원은 1949년생으로 제11대 경기도의회에 처음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