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과 말레이시아 타드만소리그룹 관계자가  ‘세계 할랄(HALAL)식품 클러스터(WHFC)’ 협력에 관한 공동 발표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4.30 /양주시 제공
강수현 양주시장과 말레이시아 타드만소리그룹 관계자가 ‘세계 할랄(HALAL)식품 클러스터(WHFC)’ 협력에 관한 공동 발표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4.30 /양주시 제공

양주시는 말레이시아 대기업 ‘타드만소리그룹’과 ‘세계 할랄(HALAL)식품 클러스터(WHFC)’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타드만소리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 세계무역센터(WTCKL)에서 공동발표문을 통해 양측의 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시장 확대 전략을 공유키로 했다.

WHFC는 단순한 수출모델을 넘어 한국 고유 식문화를 할랄 기준에 맞게 재해석해 ‘K-푸드’ 중심의 글로벌 식품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선도사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할랄시장의 공급망관리(SCM) 시스템 구축과 할랄 인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조만간 타드만소리그룹 최고경영진을 공식 초청해 양주시 현장실사와 구체적인 투자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타드만소리그룹과 논의를 통해 클러스터 조성과 글로벌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주시가 ‘K-푸드’ 세계화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지평을 넓히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을 단장으로 한 양주시 투자유치단이 지난 27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를 방문, 현지 기업과 은남일반산업단지 투지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