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7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주민 지원을 위해 오는 2004년까지 총 사업비의 21%인 시·구 보조금 28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토지소유자의 사업비 부담으로 시행되는 구획정리사업이 경제여건 악화로 부담비용에 비해 개발이익이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판단, 보조금 지원계획에 의거해 이를 연차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시비 43억7천만원과 구비 45억8천만원을 예산에 반영, 지원키로 했으며 내년과 2004년에도 일정액의 예산을 확보, 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시 도시개발본부가 추진중인 검단 7개지구에 대해서도 올해안으로 14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가 이번에 지원하는 구획정리사업 보조금은 자치단체중 처음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주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하수도 원인자 부담금을 부과대상에서 제외시켜 평균 감보율을 44%에서 38%로 낮췄다.
인천시 관계자는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며 “보조금이 지원되면 사업추진이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