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제도 도입 급하다
입력 200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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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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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 보면 장애인들이 택시를 쉽게 잡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택시 기사들은 장애인이 택시 승차를 원해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제작된 택시에 장애인을 태우기가 매우 불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장애인 전용으로 제작된 콜택시를 도입하면 이같은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장애인 전용 콜택시 회사 설립을 허용하거나 기존의 택시 회사에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를 일정부분 배정했으면 한다.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이 쉽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개조하면 된다. 요금을 일반 택시보다 조금 높게 적용하더라도 전화를 받으면 바로 달려가는 시스템을 만들면 이용자가 많을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장애인에게 있어 이동권은 절박한 현실의 문제다. 말로만 하는 행정이 아닌 장애인의 실질적인 복지를 위해서는 이러한 조그마한 것부터 바꾸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