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도시인 이천지역에 콘도 건축 바람이 일고 있다.

기존 호텔에 콘도시설을 증축하는가 하면 대형 스파 시설에 콘도 건축이 추진되는 등 이천지역을 상징하는 3대 콘도건축 프로젝트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이천시에 따르면 (주)시이오맥스가 이천시 안흥동 313의5 구 설봉호텔 부지 4천869㎡ 에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165개 객실을 갖춘 콘도를 비롯 이천시 3개 지역에서 콘도 건축 움직임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모두 1천24억원이 들어갈 설봉콘도(가칭)는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9년 9월에 완공계획을 갖고 있다.

모두 3개동으로 계획된 이 콘도는 현재 시에 A동 사업계획만 접수된 상태로 차례로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통해 B, C동의 3개동을 최종 건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모가면 신갈리 360에 스파시설의 온천장을 운영중인 테르메덴 온천 역시 7층 규모(2만4천650㎡)의 콘도 신축을 계획중이다. 이미 지난달 콘도 신축에 필요한 주민공람 과정을 밟았으며 향후 이에 따른 주민의견 조치에 이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안흥동 소재 미란다 호텔 역시 현재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온천지구계획 변경후 영업장 부지내에 15층 규모의 콘도 증축을 위한 절차를 밟는 등 건축을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이천지역 콘도 신축 붐은 도자기 축제, 쌀축제, 산수유 꽃 축제, 춘사영화제 등 다양한 행사 유치에도 불구,마땅한 숙박시설이 없어 고민하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