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 여주읍 하리 제일시장에 상가건물 3개동을 헐고 그자리에 17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1983년 3월 준공된 제일시장은 92개 점포가 들어서 있고 점포 2층은 상인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거주하는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하루 평균 1천여명이 넘는 상인이나 방문객이 찾아와 의류, 과일, 신발, 채소, 생선 등을 구입하고 있지만 점포가 협소하고 화장실이 건물 1동에 1개씩밖에 없는 등 건물이 노후돼 그동안 사용에 불편이 많아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제일시장에 지하 2층 지상 17층 규모의 최신 주상복합건물을 지어 시장을 찾는 상인들의 불편을 없애는 등 재래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군은 제일시장에서 100여 떨어진 곳에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0호 강한사가 위치해 있어 경기도문화재위원회에 문화재 현상변경허가신청을 해 놓았으며 허가가 나면 201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