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임금 인상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공무원 임금이 2년 연속 인상될 전망이다.

   27일 기획재정부는 공무원 임금을 3.5% 인상하는 방안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임금 인상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 등을 포함되며 호봉승급과 인력변동 등을 감안한 공무원 인건비는 4.2% 증가한다.

   공무원 임금은 2007년 2.5%, 2008년 2.5% 인상됐다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200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동결됐다.

   이후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공무원 임금은 올해 5.1% 큰 폭으로 인상된 데 이어 내년에도 오르게 됐다.

   반면 물가상승률과 지난 2년간의 공무원 임금동결을 감안하면 임금 삭감이라는 의견도 있다. 민간기업 임금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5.0% 상승했다.

   한편 류성걸 재정부 제2차관은 "민간임금과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고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정부가 솔선수범 차원에서 민간임금과의 격차를 일부 보전해 3.5%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상분은 대부분 기본급에 반영되나 구체적인 인상방안은 행정안전부가 연말에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