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파 16강 1차전 맨유 빌바오 박지성 61분 활약(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공식사이트)

   박지성이 선발 출전해 61분 활약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이하 빌바오)에게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22분 웨인 루니가 선제골로 앞서나간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전반 44분 빌바오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가 헤딩슛을 성공시켜 1-1로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전에 맨유는 빌바오에 거센 공격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후반 26분 데 마르코스의 역전골과 후반 45분에 무니아인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승기를 내줬다.
 
   그나마 맨유는 루니가 후반 인저리 타임에 빌바오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어 2-3으로 점수차를 좁혀 유로파 8강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남겼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16분 안데르손과 교체될 때까지 6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이 수세에 몰리자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맨유는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오는 16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하는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한편 같은날 열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도 유로파 16강 원정 1차전에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 0-1로 발목을 잡혀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