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대선주자중 한 명으로 거론돼 왔던 정동영 상임고문은 9일 "저는 오늘 새로운 길을 가려한다"며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대한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추구해왔던 가치와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저를 바칠 것"이라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정 고문은 또 "지난 3년간 진보적 민주당의 노선을 만들어내고 실천하는데 온 힘을 다했다. 이 노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며 "이것이 지금 제게 내려진 역사적 사명이며 새로운 길의 완성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한 발 뒤에서 정권교체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후보들은 더 치열하게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가치와 정책을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고문의 이날 불출마 선언에 따라 민주당 대선후보는 문재인·손학규 등 7명으로 압축됐다.
/김순기기자
정동영 "대선 불출마"
입력 2012-07-1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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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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