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들어있을지 궁금할 것이다.

아이가 무슨 생각으로 학교와 학원을 다니는지, 아이가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이 어떠한지, 아이는 언제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지 부모는 알고 싶지만,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은 그다지 녹록지 않다.

EBS 다큐프라임은 4일부터 5부작 다큐멘터리 '초등 성장 보고서'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대규모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통해 평균적인 대한민국 초등학생들의 생각을 들여다본다.

학교와 놀이, 사춘기, 학습, 부모 등 초등생을 둘러싼 다섯 가지 환경적 요소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생활과 심리를 살펴본다. 앞서 설문조사는 전국 15개 초등학교의 5~6학년 학생과 부모, 교사 등 총 2천2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부 '나는 늘 주인공을 꿈꾼다 - 교실속 아이들' 편에서는 학교가 아이들에게 어떤 공간인지 알아본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학교가 좋은 이유로 '친구'와 '교사'를 꼽았다.

2부 '외롭고 심심하다, 아이들의 놀이'는 놀이의 개념과 범위 자체를 모르는 초등생의 현실을 짚고 바람직한 놀이 문화를 조성할 방안을 살펴본다.

3부 '나도 날 모르겠어요, 13세 사춘기'는 사춘기를 겪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어려움을 살펴본다.

4부 '공부 못해서 죄송합니다'는 과도한 사교육으로 신음하는 초등생의 현실을 짚어본다.

5부 '부모가 멀어진다, 초등 6학년'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소통이 잘 이뤄지는 가족과 반대의 경우를 대조하며 바람직한 대화의 방식을 고민해본다.

4~6일, 11일, 12일 오후 9시50분 차례로 방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