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서는 더 크로스 김혁건과 이시하가 출연했다.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오른 김혁건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2년 넘게 무대에 설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혁건은 "군대에 다녀와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어깨 밑으로는 마비가 됐다. 예측 출발하는 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던 내가 정면충돌했다"며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지면서 이제 죽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김혁건은 "부모님 올 때까지 버텨야지 하는 마음이었다"며 "의사가 아버지께 이렇게 많이 다쳐서 살려낸 사례가 없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더라. 부모님 얼굴 보고 마음의 정리를 하고 의식을 잃었었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1년 동안 1주일에 3번씩 썩은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식물인간 상태였기 때문에 초반에만 해도 눈만 뜨고 연락을 하거나 받을 경황이 없었다"고 덧붙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더 크로스 김혁건은 바리톤 김동규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열창해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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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크로스 김혁건 /SBS '스타킹'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