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사퇴'라는 논란을 빚었던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부사장직을 내놓았다. 조 부사장은 10일 대한항공에 사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조 부사장의 사표 제출 배경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 되지않게 하려고 냈다"고 밝혔다.
전날 보직을 사퇴한 조 부사장이 대한항공 부사장과 등기이사 자리 등은 유지하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무늬만 사퇴'라는 비판이 일었다.
조 부사장은 내년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 대표이사에서는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지않아 대한항공에서만 퇴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온라인 평판관리 업체인 맥신코리아 한승범 대표는 "대한항공은 지금이라도 진정성이 담긴 '감동'과 '스토리'를 가지고 국민 앞에 겸허하게 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욱기자
'무늬만 사퇴' 조현아 결국 부사장직 사표 제출
입력 2014-12-1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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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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