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땅콩 리턴'으로 논란을 일으킨 대한항공을 11일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이근수)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출장사무소에서 여객기 회항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참여연대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형사5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사건 당일 비행기에 부착된 블랙박스와 승무원 및 승객명단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조 부사장에 대한 소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이륙 직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재기자
'땅콩 리턴' 대한항공 압수수색
입력 2014-12-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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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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