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이 경기도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 가격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1월 현재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셋값은 3억4천47만원으로,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2억9천268만원보다 5천만원 가량 높다. 서울 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경기도로 이사할 경우 아파트를 사고도 5천만원이 남는 셈이다.
도내 31개 시·군 중 서울의 평균 전세 가격보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높은 곳은 과천(6억6천28만원), 성남(5억596만원), 용인(3억6천533만원), 의왕(3억4천659만원) 등 4곳 뿐이다.
불과 4년전 만해도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억9천833만원을 기록해 서울의 가구당 전세 가격보다 5천만원 가량 높았고, 2년 전에도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억8천만원대에 형성되며 서울의 평균 전세가격 보다 높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금이 치솟으면서 서울 전세 가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가 많아졌다”며 “최근 정부가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수익 공유형 모기지를 확대키로 해 전세세입자의 주택 매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정주기자
경기도 아파트값 < 서울 전세… 평균 거래시세 5천만원 격차
입력 2015-02-02 23:35
지면 아이콘
지면
ⓘ
2015-02-03 6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