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 5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 소감을 밝혔다.

고아성은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안 하려던 건 아닌데 연이 안 닿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아성은 "이번에 드라마를 하게 되면서 불안한 게 있었다. 드라마에 대한 감을 잃었을까봐"라며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 다 아는 스태프들이더라. 다 영화를 하셨던 분들이다. 그리고 안판석 감독님의 촬영 방식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방식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는 안판석 PD를 비롯해 배우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 장현성, 백지연, 윤복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 '밀회'의 안판석PD 정성주 작가 콤비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3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