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격전지를 가다

 

[격전지를 가다-연천]현 군수 경선 낙마로 초선 경쟁… 보수 텃밭-남북화해무드 팽팽

60세이상 선거인 37.7% 보수 유리한국당 집단탈당 내홍후유증 지속남북정상회담 與 반사이익 변수로왕규식 "농축산물 가공단지 조성"김광철 "대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총선부터 지방선거까지 보수 텃밭으로 일컬어 왔던 연천군이 6·13 지방선거를 5일 앞두고 선거 결과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3선 고지를 바라본 김규선 군수가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낙마한 후 도의원과 군의원 출신이 군수 초선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유권자들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표심을 감추고 있다.특히 김규선 군수 지지자 1천여명이 지난달 19일 자유한국당 집단 탈당계를 제출한 이후 '내홍 후유증' 치유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누구도 압승을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다수 유권자 판단이다.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접경지역 특수성 등으로 현 군수가 51.2% 지지를 얻어 보수 과반수 득표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올해 선거는 남북정상회담 등 외적 여건이 가세해 팽팽한 접전구도가 예상된다. 전체 인구수 4만5천여 명인 연천군의 선거인 수는 3만8천500여 명으로 85.5%를 차지하고 있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만4천500여 명으로 전체 선거인 수 37.7%를 점유하고 있어 객관적으로는 보수 우위로 판단할 수 있지만, 남북화해 분위기에 따른 여당후보 반사이익도 간과하기 어려워 막판 응집력이 승패를 결정지을 전망이다.군의원 재선 출신 더불어민주당 왕규식(59) 후보는 "실패한 정책은 과감히 청산하거나 개선해 사람중심 행복한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왕 후보는 "연천 보건의료원을 도립병원으로 승격 지정되도록 노력해 군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며 "농축산물 가공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청소년과 군 장병 및 면회객을 위한 복합문화회관을 건립해 지역경제로 군(軍) 문화를 흡수하고, 문화, 관광, 예술의 적극적인 투자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도 "차탄천 변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지역 문화 축제장소를 조성하고 청년복지카드 제도를 위한 정책과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군의원과 도의원을 역임한 자유한국당 김광철(59) 후보는 "연천역과 강원도 철원 월정리역을 연결하고 일부 경원선 전철 구간을 입체 교량화 및 고가역사화로 조성해 미래를 생각하는 지역개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함께 잘 사는 창조경제를 목표로 군수 직속 기업유치단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은통일반산업단지에 식품테마 클러스터를 조성해 다국적기업과 대기업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이어 "초고령 지역사회에 맞는 마을 주치의사제도와 65세 이상 치료비 면제 및 영유아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등 공공의료서비스 제도를 재편하겠다"고 공약을 앞세웠다. 또 "제3 현충원 유치와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 및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8-06-07 오연근

[격전지를 가다-동두천]11년 민주당 계승-보수 조직력… 일방통행·섬세함·현장형 '3색'

공직경험 엇비슷 '인물 경쟁' 치열지역발전정책 공통점 추진력 차이최용덕, 현안해결 '여당 후보' 부각박형덕, 보육서비스·국가산단 확대김홍규, 악취 해방·관광개발 앞장"수성이냐 탈환이냐."동두천시장을 선출하는 6·13 지방선거는 지난 11년 동안 보호막을 지켜온 민주당의 계승이냐 혹은 조직력을 앞세운 보수 수장의 탈환이냐에 유권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용덕(60), 자유한국당 박형덕(58), 바른미래당 김홍규(56) 후보 등 3명이 승리를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각각 전 공무원과 통장·시·도의원, 공무원·도의원 등 서로 엇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어 유권자들은 인물 경쟁 사이에서 고민하듯 겉으로 표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지역발전 정책문제에 대해 이들은 반환 미군 공여지와 국가산단 유치 등이 공통점을 이루고 있지만 추진력은 일방통행, 섬세함, 현장형 등으로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다.'정책은 같아도 추진력은 다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한 최용덕 후보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악취제거 및 미세먼지 저감, 소요산 확대개발 등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 중앙당과 정부 차원에서 해결에 접근하겠다"며 여당 후보로서의 이점을 부각시켰다.최 후보는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어르신 복지,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및 교육환경조성 등이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시민 참여형으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공공사업 일정 수준을 소상공인 쿼터제로 운영하고 중앙동 도심공원을 시내버스 터미널로 용도를 변경해 구도심권 상권 이동을 추진하겠다"며 "노인들에게 인식표를 부착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조치가 뒤따르도록 실용접근 행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3대(代)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고 5대 공약 포부를 밝힌 박형덕 후보는 "방과 후 돌봄교실 확대와 마더케어센터 설립 등 아동보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학교 내 공기청정기 100% 설치 및 다목적 체육관을 설립해 청소년 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양주시 하패리 일원 돈사 및 계사를 제거해 신시가지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송내교 교량 및 국도 3호선을 확장해 남북교류를 대비한 사회간접시설 확충과 함께 시 시설물 관리에 노인 및 장애인 일자리를 흡수해 일자리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지역경제와 문화, 예술 발전에 대해 "상패동 일원 국가산업단지를 현재 30만㎡에서 100만㎡로 확대하고 반환 미군공여지에 중소기업전용 R&D단지와 경기북부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문화 예술전당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살맛 나는 고장을 만드는 진정한 CEO'를 다짐하며 출마한 김홍규 후보는 "공무원과 도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김 후보는 "초등학생 아침 무료급식, 전기사용료 무료 및 할인, 폐지수거 최저보상제를 도입하겠다"며 "소요산 권역 공원용지 확대와 관광사업을 개발하는데 행정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특히 "도심 섬유, 피혁공장 이전을 추진해 악취로부터 시민들을 해방 시키고, 소요산에 모노레일 및 출렁다리를 신설해 수익창출이 가능한 실질적인 관광지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8-06-07 오연근

[격전지를 가다-포천시]'與 바람몰이 우세'속 3파전… 전통보수지역 아성 무너지나

박윤국 前시장 민주 후보로 재도전물류국가산단 조성 교육 개선 약속한국 백영현 읍장등 공직 경험 바탕경제활성화 도시발전 전략 내세워이원석 시정변화 필요성 강조 '약진'김종천 시장이 당내 공천까지 받은 상황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포천시장 선거는 과거와 달리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포천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답게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멀찌감치 따돌리면서 시장 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유한국당의 당선을 위협했던 박윤국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재도전에 나서면서 자유한국당의 아성을 무너뜨릴 기세다.이번 포천시장 선거에서는 박윤국(62)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초반부터 전국적인 바람을 안고 앞서가고 있으며, 백영현(57) 자유한국당 후보가 바짝 뒤쫓고 이원석(56) 바른미래당 후보가 약진하는 3파전이다.포천시의 시 승격 당시 시장직에 있었던 박윤국 후보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동시에 시장을 지냈던 경륜을 알리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백영현 후보는 포천시는 물론 경기도에서 쌓은 폭넓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포천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내세우고 있다. 이원석 후보는 시의원 재임 당시 속속들이 파악한 시정 상황과 변화를 꿈꾸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박윤국 후보는 시장을 지냈던 경험을 내세워 지난 10년간의 시정을 '암흑기'로 평가하면서 포천의 재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대륙물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키워드로 그동안 포천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교육과 환경분야의 개선책을 제시했다.백영현 후보는 김종천 시장의 텃밭인 동시에 포천시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송우리 일대의 소흘읍장을 지낸 경험과 전통적인 보수지역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백 후보는 비교적 젊은 나이를 앞세워 젊은 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제활성화 공약과 함께 연천군 및 강원도 철원군과 연계한 경제특구 지정, 교육과 환경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한 도시발전 전략을 제시했다.이원석 바른미래당 후보는 시의원으로서 집행부 견제에 탁월한 역할을 했던 것을 기반으로 포천 시정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자유한국당 시장들의 성과를 비판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의 도움만을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가 시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며 철도와 도로 등 여러 SOC사업 확충과 영평사격장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포천시장 선거는 표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속에 거의 절반에 가까운 부동표의 향방이 당선자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2018-06-06 정재훈

[격전지를 가다-가평]지연·학연보다 정당중심 판세… 정진구-김성기 리턴매치 관심

지역구도보다 '변화-안정' 대립각'여 힘센군수 표방' 鄭 "규제철폐"'3선' 도전나선 金 "명품도시 완성"무소속 강세 '불패론' 양희석·이창규"지역균형개발" "관광플랫폼" 제시'보수 vs 진보, 정당 바람 여당 vs 현직 프리미엄 야당 vs 불패 무소속'.가평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이지만 역대 군수선거만큼은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총 8번 치러진 군수 선거에서 7차례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이번 군수선거를 앞두고 정당 바람의 여당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의 야당 후보,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무소속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특히 현직 군수의 3선 성공 여부가 지역 정가의 초미의 관심사다.이번 6·13 지방선거 군수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정진구(62), 자유한국당 김성기(61), 무소속 양희석(58)·이창규(60) 등 4명이 출마했다.이 가운데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는 정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 간 리턴매치 결과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 후보는 17.8%로 38.1%를 얻은 김 후보에 고배를 마셨다.이후 제6회 전국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김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 무소속 강세지역으로 명성을 이었다. 무소속 양·이 후보의 불패론에 대한 기대여론이 식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서 비롯된다.하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역대 군수 선거에서 쏠림으로 형성됐던 빛고개를 경계로 한 가평읍·북면과 청평면·설악면, 조종면·상면 등의 지역 구도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지역 여론이다. 이번 군수 선거가 역대선거에서 지역 내 변수로 작용됐던 지연, 학연, 혈연 등의 요소보다 보수와 진보, 변화와 안정, 남북 평화 무드, 경제 지표 하락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당 중심의 선거전으로 치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두 후보 또한 무소속으로 지난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김 후보는 재선에 성공한 직후 무소속 한계를 토로하며 새누리당에 입당, 이번 선거에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단수 공천을 받았고 정 후보는 제6회 전국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마한 이후 숙고 끝에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이번에 경선을 거쳐 공천을 받았다.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전 국무총리 비서실 국회협력행정관 양 후보와 35년 우정사업본부 근무 경력의 이 후보도 청렴과 일자리 창출을 각각 강조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힘센 군수를 표방하는 정 후보는 규제철폐와 관광문화 도시 육성을 공약으로 내 걸었고 김 후보는 중단 없는 명품 가평 완성을 슬로건으로 '사람 우선 도시 건설'을 약속했다.양 후보는 청렴결백을 강조하며 중앙정부 예산 지원을 통한 지역 균형개발을 공약하고, 가평지원특별법 제정을 1 목표로 삼고 있는 이 후보는 스마트 가평 관광 플랫폼 구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18-06-06 김민수

[격전지를 가다-안성시]힘실린 진보 만만찮은 보수… 치고 올라오는 무소속까지

민주 우석제 이념 초월 확장성에한국 천동현 "보수불패" 자신감양측 다 경선과정 마찰 등은 숙제민주 탈당 이기영 다크호스 부상시청이전 공약 민평당 박경윤도안성시장 선거는 철옹성 같았던 보수 지지세에 균열이 생기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 진보세력이 선거를 치르기에 좋은 환경으로 변화됐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에 불안감을 느낀 보수 지지층들이 최근 하나둘씩 결집하면서 자유한국당도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현역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석제(56) 후보와 자유한국당 천동현(53) 후보, 민주평화당 박경윤(53) 후보, 무소속 이기영(56) 후보 등 총 4명이 출마했다. 그동안 출마를 준비했던 무소속 곽명구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선거판에서 중도 하차했다.현재 시장선거 판세는 민주당 우 후보와 한국당 천 후보 양강 구도 속에 우 후보가 근소 우세한 가운데 천 후보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하지만 최근 무소속 이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선거 당락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우 후보의 표심 확장성'과 '보수 대결집을 통한 천 후보의 보수불패 신화 지속', '진정한 진보세력을 표방하는 이 후보의 정통파 진보' 등으로 압축된다.민주당 우 후보는 지난해 3월 한국당을 탈당해 같은 해 5월 민주당에 입당,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뚫고 나온 인물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표심 확장성이 큰 무기다. 특히 유년시절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배움이 짧은 약점을 근면·성실을 토대로 경제적 성공 가도를 달린 '흙수저 성공스토리'를 완성시켰다. 두 번의 축협 조합장을 역임해 축산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선거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하지만 치열했던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이탈표와 당적을 옮긴 사실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치 철새'라는 이미지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이에 맞서는 한국당 천 후보는 '보수 대결집을 통한 보수 불패 신화 지속'을 부르짖으며, 우 후보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천 후보는 진보성향이 강한 안성 서부지역에서 도의원만 내리 3선을 한 인물로 정치 경험 면에서만큼은 우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특히 천 후보는 그동안 지역 내 보수세력들 간의 파벌 다툼으로 인해 사분오열됐던 세력들이 최근 민주당의 강세에 위기감을 느끼고 속속 캠프에 합류하면서 기세가 오르고 있다. 그러나 천 후보도 우 후보와 마찬가지로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마찰과 기존에 당을 지킨 당원들과 탈당 뒤 복당한 당원들 간의 보이지 않는 앙금이 숙제다. 자신이 직접 나서 봉합하지 않으면 막판 대역전의 기회도 얻질 못하게 된다.무소속 이 후보도 이번 선거판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진정한 진보의 가치를 찾겠다'는 포부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했다. 특히 이 후보는 '정통파 진보'를 표방하며, 시의원 당시 자신을 지지했던 지지층에 자신의 친정 격인 민주당 이탈표까지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후보 특유의 바지런함에 동정표도 몰리고 있다. 이밖에 민평당 박 후보도 타 후보들에 비해 파격적인 '안성시청 이전' 등의 공약을 내세워 표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2018-06-05 민웅기

[격전지를 가다-평택시]민주당 효과 3선 의원이냐… 보수층 결집 현직 시장이냐

여당 정장선 여론조사 우위 불구준군사도시 특성 보수층 두터워한국당 공재광 "막판 뒤집기 가능"출마 포기 이동화 지지까지 얻어북미 이슈 등 유·불리 작용 촉각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선거를 통해 '성을 함락(공성) 시키려는 자'와 '성을 지켜(수성) 내려는 자'.6·13 지방선거 평택시장 후보 간 경쟁을 바라보는 지역 민심은 상당히 복잡하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이동화 평택시장 후보가 최근 출마를 포기하고, 자유한국당 공재광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양자 구도로 압축된 선거판이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정장선(60) 평택시장 후보가 자유한국당 공재광(55)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차 범위 등을 놓고 결과를 예측하기는 좀 이르다는 것이다.그도 그럴 것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 후보가 당시 민주당 후보의 높은 지지율을 누르고, 당선된 이력도 있고, 준 군사 도시인 평택지역이 다른 지자체보다 보수층이 두텁기 때문이다.물론 정 후보 지지층은 "그때하고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 후보에 대한 평가도 썩 괜찮고, 민주당 지지율도 꽤 높다"는 분석이다.이에 공 후보 지지자들은 "여론조사는 단지 숫자일 뿐, 보수 성향 층은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며 "보수층이 집결하고 있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이 같은 양 측의 온도 차와 세대 간 지지 후보 패턴 등이 확연히 달라 정 후보와 공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양 측이 배수의 진을 치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특히 북한 비핵화와 관련, 북·미간 대화에 기대가 높은 반면, 점점 먹고살기 힘들다 등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등 이 같은 이슈가 어느 후보에게 유·불리로 작용할지도 관심이다.후보들이 내세운 정책 등을 놓고도 양측이 갈리고 있다. 정 후보는 '좋은 일자리가 많고, 삶이 풍요로운 평택,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 등을 공약으로 내건 뒤 '모두가 행복한 평택'을 선거 프레임으로 내 걸었다.공 후보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로 전진하는 평택'을 내세우며 '평택 서부권 전철 시대 개막',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 '제2 장학관 건립' 등의 공약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정 후보 지지층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변화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승리를 낙관하고 있지만, 공 후보 지지층은 "일 잘하는 공 후보가 반드시 반전의 드라마를 써낼 것"이라며 각을 세우고 있다.이제 투표일까지 남은 시간은 7일. 여론조사 결과, 후보 간 공약, 빅 이슈(북핵 및 경제 문제 등) 등을 놓고 후끈 달아오른 평택시장 선거는 오는 13일 후보 선택이란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역 민심은 요동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대로 정 후보가 승리할지, 아니면 보수결집으로 공 후보가 뒤집을지, 결과가 안갯속인 가운데 평택시장 선거가 현재 남부권 최대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18-06-05 김종호

[격전지를 가다-안산시]유원지내 세월호 추모공원… 찬반대립 당락의 최대변수

문대통령 공약 야당 거센 반발 속민주 윤화섭 당선 후 재검토 입장여 "이변은 없다" vs 야 "이변 연출"한국 이민근 반대여론 지지세 확장전직 시장 바른미래 박주원도 한뜻안산시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지역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쟁점화된 화랑유원지내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문제가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당락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기도 한 화랑유원지내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가 '결사반대'를 외치며 합세(?)해 맹공을 펼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윤화섭(62) 후보는 당선후 시민의견을 수렴해 청와대에 전달한뒤 재검토하겠다는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히며 맞서고 있다.이와 함께 후보별 산업단지 활성화와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 역세권 개발 등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쏟아내며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윤화섭 후보는 전국적인 민주당 지지세와 민주당 강세지역인 안산시에서 '이변은 없다'는 입장이다. 제종길 시장과의 치열한 경선에서 승리한 윤 후보는 화랑유원지내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문제와 관련, 한국당과 미래당 후보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탄탄한 민주당 기반내에서 안정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특히 후보로 결정된후 지역내 노동단체를 비롯 각종 단체와 모임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고, 캠프내 영향력과 조직력을 겸비한 인사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탄탄한 표밭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미혼청년 노동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기숙사 및 임대아파트 공급, 스마트허브 노동자의 원활한 출퇴근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등 문 대통령 정책기조에 맞춘 '노동존중' 공약과 역세권 개발, 랜드마크조성사업 등 개발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계층별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안산 토박이로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민근(49)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변'을 직접 연출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이 후보측은 "윤 후보가 현직 시장을 경선에서 이긴 것이 첫번째 이변이고, 이 후보가 승리하는 것이 두번째가 될 것"이라며 선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특히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화랑유원지내 봉안시설 설치 반대 여론과 맞물려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역내 세월호 추모공원 부지를 재설정하고, 도심지인 화랑유원지에는 4차원 미래체험파크 조성 등을 통해 안산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100만 광역시 안산프로젝트'를 슬로건으로 내고, 시민들이 다시 찾는 안산 건설을 위한 다양한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다.민선 4기 안산시장을 지낸 박주원(59) 바른미래당 후보 역시 화랑유원지내 추모공원 설치 반대 여론을 확장하며 '이변' 재창출에 가세하고 있다.박 후보는 경선 승리후 출정식에서부터 "안산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가족공원인 화랑유원지에 세월호 납골당 및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안산을 영원히 세월호의 도시, 슬픔의 도시로 남게 할 것이다"고 말하며 추모공원 건립문제를 최대 이슈로 부각시키는데 한몫했다. 박 후보는 또 인천발 부산행 KTX, 신안산선, 소사원시선, 4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인 초지역세권에 고층타워 주상복합 아파트, 백화점, 대형 쇼핑몰, 호텔 등으로 개발해 안산의 랜드마크로 도시 품격을 높이겠다는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안산/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2018-06-04 김대현

[격전지를 가다-광명시]선거때마다 민주당이 강세… 한국당 '전직 시장' 도전장

양기대 경기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의정경험 與 박승원 "준비된 시장"野 이효선 업적 앞세워 재선 노려의사 출신 바른미래당 김기남 가세"정치신인이라 할일 더 많아" 3파전양기대 전 광명시장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광명시장을 차지하려는 여야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도의원 모두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싹쓸이할 정도로 광명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이번 선거는 박승원(53)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효선(63) 자유한국당 후보, 김기남(54) 바른미래당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탄탄한 정치 기반을 쌓아 온 박 후보와 이 후보는 공천 경쟁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고, 정치 신인인 김 후보는 단수 공천돼 처음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후보들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고지 수성에 나선 박승원 후보는 시·도의원 의정활동을 통해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은 '준비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더 큰 광명의 새로운 미래는 시민이 주인이고 시장"이라며 "광명시민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역임한 박 후보는 소통을 통해 경기도 민생연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을 나름대로 부각하면서 지지세력 확충에 힘쓰고 있다.박 후보의 핵심공약은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를 활용한 시민 편익시설 조성, 도시재생 기획단을 조성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광명동 지역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진행, 고교무상교육 조기 실시 등이다.이효선 후보는 지난 2006년 광명시장 선거에서 당선돼 시정을 이끈 경험을 살려 "민주당 소속 시장이 운영한 지난 8년간의 적폐를 청산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시장 시절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노점상 정비, 메모리얼파크 건립 반대 집단민원 해결,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 등 굵직한 민원을 원만하게 처리하는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강조하면서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 후보는 지난 8년 적폐 청산으로 50만 명품도시 건설, 특별관리지역에 행정타운 조성 추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이전 희망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김기남 후보는 의사 출신답게 "광명 닥터 김기남이 광명을 진단해 환부를 도려내고 더욱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치 신인이라 할 일은 더 많다"는 김 후보는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과 돈 먹는 하마인 광명동굴의 문제점 등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표밭을 누비고 있다.부유한·안전한·깨끗한·편리한·건강한 광명을 건설하겠다는 슬로건과 함께 10만 개 일자리 창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지역상권 및 자영업 활성화 등 12개 공약을 내걸고 세몰이에 한창이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8-06-04 이귀덕

[격전지를 가다-구리시]선거때마다 명확한 표심… 갈매신도시 선택에 승패

'자족도시 건설' 같은 목표 내걸어안승남 "GWDC 재추진·TV 병행"'장기방치 시유지' 개발사업 그림'생활속 행정가' 백경현 재선 도전테크노밸리 추진등 10대공약 내놔인구 20만의 미니도시 구리시. 지난 2년 전 재선거로 당선된 자유한국당의 백경현 시장의 재선을 허락할 것인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의 안승남 후보에게 기회를 줄 것인가.선거 때마다 흑과 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유일한 곳으로 구리시 전체 인구의 20%가 정당인이다. 나머지 80%는 정당과 무관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보니 각 후보들은 이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핫이슈로 구리시의 자족도시 건설을 내걸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되었던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 문제를 놓고 이번 선거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안승남(52)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재추진과 테크노밸리 병행 성공을, 백경현(59) 자유한국당 후보는 테크노밸리 유치 업적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업의 완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후보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재추진과 테크노밸리를 병행 성공시키겠다며 구리시의 자족도시 완성을 외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안 후보는 '노란셔츠 사나이'로 불린다. 안 후보는 일찌감치 15개 핵심공약집을 만들어 발표하고 정가 2천원에 온라인과 구리시내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안 후보는 획기적인 일자리 창출 및 구리시 재산가치 상승을 위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재개와 구리갈매역세권 사업 환원 공약을 1, 2번으로 선정하고 자족도시 건설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장기방치된 시유지인 꽃길 인접 구시민회관부지에 주상복합형 주차빌딩을 건립하고, 인창동 등기소 옆 문화체육시설 부지를 구리역과 별내선 환승 역세권의 이점을 활용하여 특수복합 건물에 대해 개발사업을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구리시는 매년 선거 때마다 정당 바람과는 무관한 지역이다. 정당인들을 제외한 유동표 인구가 80%에 달하고 갈매신도시의 표심이 어떻게 흐를 것인가에 따라 이번 선거의 승패가 좌우될 전망이다.자유한국당 백경현 후보는 "2년 전 재선거로 당선되어 분열된 민심을 수습하고 중단없는 구리발전을 추진하라는 시민의 부름을 받아 구리발전에 매진했다"며 "2년간 테크노밸리 유치, 갈매신도시 개발 등 구리발전의 주춧돌을 놓았다면 향후 4년간은 조속한 사업추진으로 구리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최고로 대우받는 구리시를 만들겠다"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백 후보는 시장 재직 시 로드체킹 등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 속 행정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 후보는 "GWDC는 10년간 약 130억원의 혈세를 낭비한 사업"이라고 지적하고 "약 6천428억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테크노밸리를 선택해야 구리의 중단 없는 발전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구리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름길을 찾았다"며 주요 공약으로 '10대 공약 100가지 약속'을 발표하고 "베드타운 도시를 벗어나야 한다"며 테크노밸리의 조속한 추진과 20만 구리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갈매신도시 완성을 주요 공약으로 표심을 흔들고 있다.구리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구리시장 선거는 대통령의 인기에 힘입어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분열 없이 선거가 치러진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갈매신도시에 집단으로 거주하는 젊은 유권자층이 갈매신도시 개발 방식을 놓고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6-03 이종우

[격전지를 가다-남양주]역대 첫 정권 교체 가능성… 진보·보수 사활건 쟁탈전

단 1명도 없었던 민주 출신 시장조광한 지지층 넓히며 승리 자신예창근, 행정부지사 노하우 강조이인희 대학·종합병원 유치약속송영진 “경쟁력 있는 도시 건설”'무주공산' 남양주시장 고지를 놓고 "반드시 수성하겠다"와 "이번에 꼭 바꿔야 한다"는 여·야의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6·13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큰 폭의 상승추세를 보이는 민주당의 지지율 속에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남양주시장 자리는 지금까지 민주당이 단 한 번도 차지한 적이 없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3석 중 2석을 민주당이 승리를 거두었지만 유독 시장 자리 만큼은 남양주시 탄생 후 단 한 번도 민주당이 앉은 적이 없다. 민주당은 지금의 흐름대로라면 불리할 게 없다는 분위기다. 현 정부와 당 지지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변이 없는 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조광한(60) 후보는 16년 만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후보 등록 첫날 '통합·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각계각층의 전문인을 영입, 지지층을 확장하고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 후보는 경선에서 호남향우회를 비롯한 폭 넓은 지지를 받으면서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을 제치고 후보로 결정됐다. 조 후보는 남양주 5대 공약, 교통허브도시, 교육도시, 관광도시, 문화예술도시, 혁신산업도시 주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조 후보는 학자답게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남양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풍부한 행복중심도시로 재창조하겠다"며 "다산 인문학마을 조성, 인문학연구-토론회 '다산포럼' 구성, 다산정신 계승 인문학 문화축제 개최 등 인문학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조 후보는 "우리나라는 아직 인문학 도시로 자리매김한 도시가 없다"며 "다산의 가치와 신념을 연구 및 계승하는 것을 넘어 남양주가 인문학 도시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재 탄생시키겠다"며 남양주시의 정체성을 제시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예창근(63) 후보는 총선과 지방선거의 성격이 다르다며 '백중세'로 보는 시각이다. 남양주시가 탄생 이후 지금까지 시장자리를 민주당에 내준적이 없으며, 현 이석우 시장과 연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서울도심 10분, 잠실·강남 30분'이라는 목표를 슬로건으로 복합환승센터, 주택지와 철도역 간 자전거전용도로 확보, 수석~호평 간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바이모달트램 도입(진접 구도심~신도심, 오남역간), 덕소대교 건설, 첨단시외버스터미널 유치, 버스순환노선확충(별내동~갈매동, 다산신도시) 등의 야심찬 교통정책공약을 제시하고 행정부지사 출신의 행정 노하우 정책으로 유권자들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바른미래당 남양주시장 이인희(46) 후보는 '준비된 100만 도시! 인재들로 넘쳐나는 도시! 4차산업 최적의 요충지!'를 만들기 위해 행정인재, 청년인재, 노년인재, 문화인재, 기술인재 등 5가지 분야의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홍길동 5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남양주 시립대학교 유치, 호평동 대형종합병원 유치, 성생공단 택지지구 개발, 벌안산 터널 개통, 대형복합 레저타운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세대교체론을 강조, 보수층과 젊은 세대의 지지세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대한애국당 송영진(57) 후보는 "남양주를 다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토대로 한 경쟁력 있는 도시, 모범도시, 우수도시로 만들겠다"며 "으뜸 교육도시, 으뜸 교통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주장하며 보수층에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18-06-03 이종우

[격전지를 가다-하남시]중도 성향·부동층 유권자 마지막 변수

남북관계 호전 영향 여당 우세속김상호 ‘오수봉 불출마’ 부담덜어미사·위례등 30~40대 유입 ‘호재’구경서, 학연·지연 네트워크 탄탄‘전통 보수성향’ 막판 뒤집기 기대6·13 지방선거에서 하남시장 선거는 김상호(49)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구경서(56) 자유한국당 후보만 출마해 진보와 보수 간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하남시장 선거에서 관전 포인트는 '김상호 후보의 우세로 끝내느냐', '구경서 후보의 막판 역전이냐'로 압축된다고 볼 수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4년 전과 비교해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여당 지지층이 많은 30~40대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된 만큼 다소 김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 오수봉 시장이 불출마함으로써 가장 큰 부담을 던 데다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고 남북·북미관계가 회복세로 접어드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 활동기간이 짧고 지방선거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불리는 학연, 혈연, 지연이 상대 후보보다 취약한 점으로 손꼽힌다.반면 구 후보는 지역에서 초·중·고를 졸업하면서 학연, 지연 등 인적 네트워크와 지역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김 후보에 앞선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투표일까지 부동층의 표심을 잡느냐에 따라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오 하남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대내·외적으로 갈등이 있었던 점과 하남이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했던 지역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표일까지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시장 보궐선거와 대선에서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국민의 당과 바른정당의 득표율이 30%에 달할 정도로 중도성향의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의 무응답층 비율이 높은 것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민주당 내부조차 "다 됐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경계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8-06-03 문성호

[격전지를 가다-양평군]3선시대 마감 '춘추전국' 7인 혼전양상

정동균, 변화 기대 표심에 '정조준'한명현, 오랜공직 행정가 집중부각김승남, 보수성향 인물론 표밭공략유상진, 30대 패기로 '참신함' 어필무소속 유강렬·신희동·김덕수 가세3선의 김선교 군수시대를 마감하게 된 '무주공산' 양평군수 선거는 무려 7명이 후보에 등록,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 4개 정당 후보에 무소속 후보 3명이 뛰어들어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7명의 군수 후보 중 무소속 후보 1명만이 군수선거 두 번째 도전이며 정당 후보 등 모두가 군수선거 새내기들이다. 또한 양평 전역을 동·서로 나눌 때 서부 출신 후보가 6명, 동부 출신은 1명으로 출신 지역을 기반으로 한 후보들의 득표력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7명 후보들의 다자간 대결, 예측할 수 없는 후보들의 출신지역 지지세 분할 등 복잡한 역학구도에서 승부의 관건은 정당 선호도, 인물 적합도,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혼전양상의 판세를 결정지을 형국이다. '새로운 변화 바람의 승세냐', '오랜 보수텃밭 재확인이냐'도 판세를 읽어내는 중요 포인트다.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가 '변화의 바람'을 등에 업은 주자로 뛰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그리고 일부 무소속 후보가 '정통적인 보수 표심'에 기대를 걸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진보 성향의 표심은 한정되어 있어 지지세 확장은 다소 제한적이다'와 '다수의 보수성향 후보군 대결로 결국 인물 대결이다'가 판세를 읽는 압축된 중론이다. 눈여겨 볼 대목은 군소정당·무소속 후보들의 득표력에 따라 7명이 다투는 다자간 대결 판세 우열이 결정된다는 시각이다.더불어 민주당 정동균 후보는 '힘 있는 여당, 새로운 양평'이란 슬로건이 선거 전략의 핵심이다.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군정 혁신을 꾀할 수 있다'며 변화를 기대하는 표심을 집중 공략, 타깃을 정조준하고 있다.또한 곁눈 팔지 않고 꿋꿋하게 지켜온 '27년 양평 민주당 지기' 정치 여정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자유한국당 한명현 후보는 '오랜 공직경험으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지속성장 발전을 이끌어갈 준비된 군수, 실천하는 행정가 군수'임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특히 후보 등록전 '일부 지역여론에서 '열세설(說)' 판세 예측이 보수성향 표심에 경각심을 주어 되레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며 내심 판도 승세를 자신하고 있다. 경선 막판에 어렵게 바른미래당 공천장을 따낸 김승남 후보는 인물론으로 보수성향 표심에 다가서고 있다. 양평군의회 의장과 도의원을 지낸 경험과 경륜을 '한결같은 인물 김승남'에 이미지 업 시켜 '참 좋은 양평시대'를 열어 갈 인물임을 집중 부각, 유권자를 맨투맨 접촉하며 점차 지지 표밭을 넓혀가고 있다.정의당 유상진 후보는 양평 유권자들에게 아직 낯설지만 참신함을 무기로 군수선거에 의욕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신학대학 졸업후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오다 정치여정에 첫 발을 내딛는 유 후보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희망을 키우며 자랄 수 있는 양평건설을 위해 출마했다'며 30대의 패기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무소속 유강렬 후보는 가장 늦게 군수 후보군에 합류했다. 후보 등록을 통해서 선거에 출마한 것이 지역사회에 인물과 출마배경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생 교육사, 사회복지사, 양평군청 체육실무사(수영강사)로 활동해왔으며, 30대 젊은 후보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려 바쁜 행보를 재촉하고 있다.'양평 동부권 대표주자'를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신희동 후보는 법학박사, 국가공인자격 농어촌개발컨설턴트, 다수의 법학 논문 저술 등 다채로운 프로필을 자랑한다. '양평을 변화시키기 위해 20여 년 간 준비를 해왔다'며 '변화의 주역' 군수가 꾸려갈 별도의 군정 조직·프로그램 구성을 마쳤다고 강조하고 있다.무소속 김덕수 후보는 바른미래당 경선탈락 후 '투표를 통해 설욕하겠다'는 각오로 두번째 군수선거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14년 무소속 군수후보로 첫번째 출마 당시 39.9%를 득표, 이번 선거는 7명의 다자간 대결로 '지지표 이탈만 없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믿는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2018-05-31 오경택

[격전지를 가다-여주시]오차범위내 '3자대결' 치열… '정당 vs 인물' 관전포인트

이항진·이충우·원경희 '혼전' 양상원경희 "재선으로 중장기사업 완성"與 이항진 "여주초교 부지 리모델링"한국 이충우 복지강화 인구확대 추진신철희 시민청원제·스마트시티 약속전통 보수 지역인 여주시는 혼전 그 자체다. 최근 여주시장 여론조사에서 상위 3명의 후보 간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항진(52)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새로운 변화가 시민의 요구라고 주장, 이충우(57)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의 집결을 자신했다. 그리고 무소속 현 원경희 시장(62)은 '재선이 해답'이라고 여론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무소속 신철희(45) 후보도 정치신인으로 지지층을 형성해나가는 모양새다. 앞으로 표심이 '정당이냐, 인물이냐'라는 부분도 중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 시장인 무소속 원경희 후보는 여주의 자존심과 정치 주권을 회복해야 하고 '재선 시장도 나와야 한다'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승리를 자신했다.원 후보는 "여주가 지금까지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단체장이 매번 초선으로 끝나 중장기 사업을 제대로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중장기 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유일한 재선 시장임을 강조했다.남은 기간 1조원 규모의 마을형 프리미엄 리조트 유치, 3천억원 규모의 지속가능 발전 명품 신도시 조성 사업 등의 초대형 프로젝트와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 실시 등 시민 행복 복지정책을 집중해 홍보하고 여주 자존심 회복과 재선의 필요성을 호소하여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이항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많은 여주시민 여러분께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변화를 원하고 계신다. 뿌리 깊게 박혀있는 지역 적폐를 청산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여주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20여 년간 시민운동을 했던 이 후보의 주변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자발적으로 모인 30여 명의 시민 자원봉사자가 그 주인공이다. 선거 운동 단계에서부터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것이 이항진 후보의 이번 선거 전략이다.그의 대표 공약인 여주도심활성화 프로젝트는 시청사를 이전하지 않고 현 여주초등학교 부지를 이용해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더불어 이 후보는 신혼부부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이충우 자유한국당 후보는 30년간 도시개발 관련 공직생활을 토대로 인구 20만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주의 토박이로서 지역 실정을 잘 알고 정체된 지역발전의 해결사로 도시개발과 농촌 발전의 적임자"라며 "해마다 줄어드는 청소년 인구와 늘어나는 고령 인구에 대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와 24시간 보육시설 설립과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화 및 유통공사 설립. 역세권 도시개발 조기완공, 문화예술을 위한 아트센터건립, 신속한 인허가로 기업유치, 장애인·노인복지시설 확충, 공공임대아파트 확충 등으로 복지 여주건설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다.후보 중에 가장 젊은 무소속 신철희 후보는 "진정한 여주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비전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남은 기간 인지도를 올리면 충분히 지지율도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 후보는 "시장과 시민들 간의 소통이 부족했다. 시민들의 의견에 항상 귀 기울이기 위해서 15세 이상 시민 누구나 정책 관련 청원해서 1천명 이상 동의하면 시장이 답변하는 '소통 시민청원 1000'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여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 인구 층을 유입하고 역세권 개발을 위해서 여주역과 세종대왕릉역 주변에 바이오 산업+2차 농가공산업+물류산업+빅데이터 연구소를 결합한 친환경 스마트시티 'BADA' 건설을 약속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2018-05-30 양동민

[격전지를 가다-이천시]"진정한 민선", "안정적 발전"… 변호사-공무원 출신 '2파전'

민주당 엄태준 "시민에 의한 행정"혁신성장·남부권 균형발전 내걸어한국당 김경희 '부시장 경험' 강조IC 구조개선·드론산업클러스터 제시변호사 출신의 진정한 민선의 지방자치 실현이냐, 공무원 출신의 안정적 지역발전 기반 완성이냐.6·13 이천시장 선거는 변호사 엄태준(54)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천 부시장으로 이천행정을 다뤘던 행정가 김경희(63) 자유한국당 후보의 양자대결이 되면서 정치와 행정으로 양분되는 인물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공무원 출신이 아닌 후보와 공무원 출신인 후보의 맞대결이 지역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또 하나 관전 포인트는 보수 텃밭으로 여겨졌던 이천 지역이 큰 폭의 상승추세를 보이는 민주당의 상승 지지율 속에 자유한국당의 선전 여부에 따라 현역의원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수년 전 지팡이도 꽃피우던 보수당의 아성은 사라지고 4년 전 민주당 조병돈 시장 당선, 2년여 전 한국당 송석준 국회의원 입성,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압승으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또한 양 후보 모두 패배의 설움과 경선의 전초전을 치른 내공을 갖고 있어 결과를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엄 후보는 "민선 출범 24년여 동안 공무원 출신의 시장에 이제는 진정한 민선으로!"를 강조하듯 7명의 시, 도의원 후보군에 공무원 출신은 한 명도 내세우지 않은 것이 민선 시대의 꽃을 피우겠다는 포석으로 작용한듯한 모양새로 비친다.여기에 남북 화해 무드 조성과 선거전 예상된 북미 정상회담 등의 환경적 요인을 감안할 경우 당연히 여권이 유리한 형국으로 작용하고 있다.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그간 행정가 시장으로 인한 민원 지연 등에 무게를 두고 '시민에 의한 행정'을 펼친다는데 중점을 둬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당 경선에 탈락한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며 원팀 구성으로 당 화합과 결속도 강조하며 표심을 흔들고 있다.김 후보는 역시 2년간 부시장으로 재직하며 쌓은 행정경험과 행복도시의 완성을 강조하고 "초임시장의 행정 집중력에 소비하는 2년여간의 안타까운 시간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라는 것을 집중부각시키며 발로 뛰고 있다.또 "수십년 간 꿋꿋하게 지켜온 보수당의 조직을 바탕으로 충분하게 이천을 최고의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맞서며 '일 잘하는 김경희'가 그 모든 것을 갖췄다는데 무게를 두고 유권자를 공략,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여기에 섬세한 여성의 행정경험과 경선에서 후보 간 무리 없이 선거를 치른데 대한 자신감, 초급 공무원 시절부터 인정받은 능력자의 이미지를 살려 그간의 선거전에 40%를 육박하며 우세했던 옛 표심을 이번 기회에 재결집 시키겠다는 각오로 구석구석 표심을 향한 행보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주요 공약을 보면, 엄 후보는 노후가 편한 도시 이천, 여성이 행복한 이천, 일자리 중심의 혁신 성장이 가능한 이천, 청렴한 이천, 남부권역 균형발전으로 모두가 행복한 이천시 구현을 5대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목표 이행방법, 이행기간, 재원 조달방법 등을 구체화해 '엄지정책' 책자에 담아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 역시 이천IC 구조개선 및 도시 정비를 통한 쾌적한 10만 도시 조성, 무인항공기(드론) 산업 클러스터 조성, 설봉산 숲 체험 둘레길 조성, 24시간 열린 어린이집, 중앙로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5대 핵심공약으로 'Log-in이천'에 담아 표심을 가른다는 전략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2018-05-30 서인범

[격전지를 가다-오산시]진보적 성향 강한 젊은 도시… 곽상욱 vs 이권재 '리턴매치'

최근 총선·지선 모두 민주계열 승곽, 8년 성과 앞세워 3선 도전나서 이, 4년전 패배 딛고 또 한번 출마 3번 낙마 바른미래 이춘성 재도전인구 21만명, 6개의 행정동을 갖고 있는 오산시는 경기도 내 타 시군과 비교해 비교적 아담한 도시다.하지만 인구 평균연령이 35.8세에 이를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축에 속한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보수보다는 진보정당이 좀 더 지지를 얻는 모양새다. 최근 4번의 총선과 2번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계열의 후보가 압승했다. 제6대 오산시의회에서도 시의원 7명 중 4명이 민주당 소속이었다.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총 3명이다.우선 지난 8년간 오산시를 이끌어 왔던 민주당의 곽상욱(53) 후보가 3선 다지기에 나섰고, 2014년 곽 후보에게 패했다. 4년 간 절치부심해온 자유한국당 이권재(54) 후보가 재도전장을 내밀어 두 사람 간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여기에 오산시의 고참급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 바른미래당 이춘성(62) 후보가 전임시장의 무능행정 심판론을 제기하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곽상욱 후보는 얼마 전 같은 당 소속인 문영근 전 오산시의원과의 경선과정에서 극심한 네거티브에 휘말리며 후보 사퇴까지 고려했었다.하지만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는 당원들의 화합을 강조하며 문 전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선거사무실도 안민석 국회의원 사무실로 이전하는 등 '민주당 원팀'을 강조하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곽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더 큰 오산을 위한 설계를 마쳤으며, 앞으로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신다면 시민들과 함께 ▲독산성 복원 유네스코 등재 추진 ▲미니어처 테마파크 건립 (내삼미동 일대) ▲죽미령 평화공원 조성 ▲뷰티타운 조성(화장품 클러스터) 등을 통해 완성된 오산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이권재 후보는 "민주당 인사들의 패거리 정치를 청산하고 오산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남북관계 화해로 인한 전국적인 민주당 열풍 탓에 적잖게 고민하는 눈치다. 그는 ▲공설운동장 이전 및 오산의 랜드마크인 (가칭)'오산스퀘어' 조성 ▲서울대병원 부지에 인재육성테마파크 조성 ▲동부대로 전면, 1번 국도 부분 지하화 ▲오산시 전역에 와이파이 존 설치 등 8대 전략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 "오산은 좁은 도시면적으로 인해 도심 공원은 물론,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싶어도 마땅한 부지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쾌적하고 성장동력이 넘치는 오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성시와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춘성 후보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처음으로 오산시 시의원에 당선된 후 1~2대 시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2002년부터 2010년까지 한나라당과 무소속을 오가며 오산시장에 도전했으나 연달아 3번이나 당선에 실패했다. 그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6번째 도전인 셈이다. 이 후보는 "안성으로 가버린 KCC, 세교2·3지구와 동부우회도로 지하차도화 문제, 오산역 환승센터, 십 년 넘게 방치해 둔 서울대병원 부지 등이 대표적인 오산시의 무능 행정사례"라며 "시장이 되면 ▲200억원 이상의 오산복지재단 설립 및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 ▲운암지구에 테크노밸리 조성 ▲세교지구에 광역버스 환승센터 및 북오산 공영터미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2018-05-29 김선회

[격전지를 가다-화성시]수원비행장 이전 반대 한뜻… 지역맞춤형 공약은 4인 4색

민주 서철모 '정책배심원제' 주장한국 석호현은 '주부경력 인증제'바른미래 최영근 '육아 부담 분담'평화 김형남 '철도사업' 우선 순위화성지역 최대 현안은 단연코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이전문제다. 여야 화성시장 후보 모두 한목소리로 수원 전투비행장의 화성호 이전에 대해 결사반대 입장을 외치고 있어 이슈로 떠오르진 못하고 있다.화성은 지난 55년간 미공군 폭격장이던 화성호 인근 매향리의 쿠니사격장으로 극심한 소음피해를 겪었다. 또 오산 미공군기지로 양감면이 피해를 겪고 있는데 또다시 수원전투비행장의 소음피해를 화성시민에게 안길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 여야 후보의 결사반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기조 속에 여야 후보들은 표심을 다잡기 위해 지역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흔들고 있다.여론조사(5월 28일 1면 보도) 결과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서철모(4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시민정책배심원제 도입 및 조례제정'을 공약 1순위로 내세웠다. 일정금액 이상의 대형사업이나 주민들의 이해가 심각하게 충돌하는 사업 등에 대해 일정 수 이상의 시민청원이 있을 경우 시민정책배심원제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서 후보는 또 '화성행복 1번가 운영 및 시민소통과장 상설화'라는 화성시민 정책청원 홈페이지를 개설, 시민들의 정책제안을 수렴하고 검토과정을 거쳐 3천 명 이상이 동의한 사안에 대해선 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재난·재해안전, 생활안전, 식품 등 먹거리 안전, 각종 공해 등 환경안전 4가지 분야의 화성시민 안전기본권 헌장 수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화성시 전 해안의 경계철책 제거도 주요 공약이다. 군 작전수행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당선 즉시 청와대 및 국방부와 빠른 협의를 거쳐 즉시 해안 철조망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석호현(57) 자유한국당 후보는 '주부경력 인증제도'를 1순위로 약속했다. 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계량화해 시와 산하기관에서 직원채용 시 주부경력도 포함 시켜 가산점과 임금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경로당 주치의제도 실시도 제시했다. 관내 경로당별로 병·의원을 지정해 의료진이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을 돌보는 사회안전망 확보차원의 건강 프로젝트이다. 석 후보는 아동복지확대차원에서 국공립뿐만 아니라 시설 보육시설까지 취학 전 아동 전면 무상교육실시를 내세웠다. 화성시의 각 부도심을 연결하는 동서 간 철도·도로망을 신설, 교통편익 제공을 약속했다. 중고교 교복·체육복 무상지원도 석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최영근(58) 바른미래당 후보는 '사랑하는 우리아이 화성시에서 같이 키워요'라는 키워드의 육아·보육·교육 공약을 제1순위에 올렸다. 출산을 저해하는 여성의 독박육아의 부담을 지자체가 함께 분담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순발력 있는 생애복지 시스템구축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녹색공간이 살아있는 도시환경을 목표로 여가, 문화, 환경을 조성해 쉼이 있고 위로받는 화성시 조성을 공약했다. 농업·축산업·수산업 등 화성의 미래를 지키는 화성맞춤 6차산업개발로 스마트 농업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형남(49) 민주평화당 후보는 인덕원선, 동탄트램 등 철도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우선순위로 약속했다.화성시 제2청사의 동탄 설치 및 봉담, 향남에 출장소를 설치, 화성시 어느 곳에서나 빠르고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병점역 지하화를 통한 복합역사 개발 및 수원비행장 평택통합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산그린시티를 꿈의 신도시로 조성하고 남양·봉담·향남·동탄·송산그린시티 등 5대 교육혁신특구를 지정해 명문중·고교의 육성지원을 제시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2018-05-29 김학석

[격전지를 가다-의왕시]역대 선거서 연승행진 민주당… 호남·충청 출신 표 이탈 고민

경선 컷오프 '김성제 무소속 출마'친환경 명품도시 내걸고 3선 도전與 김상돈 "시민 자치 시대 열 것"절치부심 권오규, 지역 기반 다져6·13 의왕시장 선거의 최대 관심거리는 김성제(58) 무소속 후보의 3선 여부다.김성제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면 당선이 유력하다는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었지만 민주당에서 경선도 참여하지 못하고 컷오프 당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된 김상돈(57) 후보와 권오규(52) 자유한국당 후보, 그리고 무소속 김성제 후보 간의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그동안 의왕시는 야당도시로 정평이 나 있다. 대통령선거가 입증하듯이 민주당 40%, 국민의당 22.7%, 한국당 20.4% 순으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 충청·호남지역 출신이 주민의 절반이 넘어 누가 보아도 민주당 쪽이 유리했다.하지만 이번 6·13선거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분위기다. 경선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컷오프 당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제 후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8년 동안 의왕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 고천행복타운 등 굵직한 도시개발사업을 시 주도로 수행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절실했던 그린벨트 해제와 지역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해 온 김성제 후보가 무소속으로 표를 다지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 측에서도 호남·충청표가 나뉘게 돼 어느 누구도 장담하기가 어렵다.그러나 민주당의 김상돈 후보는 "어렵게 경선에서 시장후보로 결정됐다"면서 "16년간 시의원과 도의원을 경험하면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누구보다 의왕을 잘 아는 의왕 출신으로 검증된 능력과 경험을 토대로 20만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피력했다.특히 김 후보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장직속 의왕미래위원회 및 시정정책 평가단을 구성해 시정을 논의하고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율적, 민주적 운영을 통한 진정한 시민자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또한 김 후보는 "사람 중심의 편리한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교통문제를 해결하여 신나는 출·퇴근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알찬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 더불어 행복한 의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 이후 절치부심, 지역 곳곳에서 활동해왔던 한국당의 권오규 후보는 "청년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고 청년창업 지원을 통하여 의왕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배출하고 청년 취업 및 창업 컨설팅 무료지원, 청년 공유 공간 확보, 청년수당 지급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또 권 후보는 "의왕을 교통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하철 조기 착공, 의왕TG 이전 문제를 경기도,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피력했다.특히 권 후보는 "실버세대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실버세대의 일자리 창출, 실버세대 문화공간 확보, 아이를 의왕시와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복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성제 후보는 "의왕시를 쾌적한 친환경 명품도시로 개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공동주택리모델링 조례제정 및 지원과 함께 장안지구·포일지구·고천행복타운·월암공동주택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해 월암동 일원에 신혼희망타운 약 1천세대 포함 4천여세대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김 후보는 "동안양변전소 옥내화를 완공하고 내손동 예비군 훈련장을 이전시켜 주거단지 및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해 청계스마트밸리 조성, 왕곡복합타운 개발, 전국 최고의 교육 으뜸도시 등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왕/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5-28 이석철

[격전지를 가다-군포시]여당 대세론 vs 김윤주 개인기… 한국당 부동층 결집 틈새공략

김, 바른미래 당바꿔 마지막 도전한대희 "정체·쇠퇴 도시에 활력"최진학, 복지정책 재원 확보 그림안희용 "금정역 일대, 공원 개발"군포는 정권과 관계없이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져 온 지역이다. 이 과정에서 김윤주(69) 바른미래당 후보는 징검다리 4선 시장을 역임하며 지역 내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쌓아 왔다.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견고한 조직력을 등에 업은 김 후보는 5선 달성을 목표로 마지막 도전장을 내밀었다.하지만 변수는 당적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김 후보가 바른미래당으로 거처를 옮긴 뒤 처음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도 과거와 같은 존재감이 지속될지에 대해선 지역 정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결국 '대세 민주당의 힘이냐, 김윤주의 개인기냐'가 이번 군포시장 선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반면, 두 진영의 분산을 틈타 자유한국당이 부동층의 결집을 기반으로 선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한대희(56) 민주당 후보는 정체·쇠퇴한 군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구도심 도시재생에 승부수를 띄웠다. 또 당정·금정 공업지역을 구로 가산디지털단지와 이어지는 당정·금정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고, 의왕 오전동과 안양 호계동을 연결해 경기 중부권 경제 활성화 기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 후보는 "당정·금정 스마트시티 개발과 구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공간 디자인을 바꾸는 혁신적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최진학(61) 한국당 후보는 사회적 안전망을 넉넉히 지원하기 위해선 도시 재정이 튼튼해야 한다며 재정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단 재생사업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지방세 수입이 늘어나면 이를 통해 복지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최 후보는 "군포공단의 스마트형 도시재생을 통해 대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튼튼한 재정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토대로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김윤주 바른미래당 후보는 아이들과 어르신 층을 겨냥한 '김윤주의 2대 복지정책'을 꺼내 들며 복지 분야에 방점을 찍었다.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의 수업료를 전액 지원하고, 70세 이상의 노인에게 월 5만원의 기초노령수당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돈이 없어서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거나 어르신들이 병원을 못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는 희망을, 어르신께는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전국국민감시단장 직함을 걸고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안희용(62) 후보는 관광 수입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금정역 일대를 서울 남산공원과 같은 한얼종합공원으로 조성하고, 도심 전역에 투어버스를 운행해 군포시가 관광 명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2018-05-28 황성규

[격전지를 가다-안양시]최대호·이필운 '네번째 대결'… 백종주, 막판 가세 선거 변수

최, ‘4차 산업 혁신클러스터’ 공약이, 일자리 12만개 창출 등 내걸어여당 강세·전적 우세 ‘접전 예고’백, 인공지능 이용한 알파고 행정안양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최대호(60) 후보와 자유한국당의 이필운(63) 후보의 공천 확정으로 네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후보는 지난 2007년 치러진 안양시장 재선거와 2010년 6월 제5회 지방선거,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각각 맞붙었다.지금까지 두 후보의 전적은 지난 2007년 안양시장 재선거 이 후보 '승', 2010년 지방선거 최 후보 '승'으로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이 후보가 승리했다. 지난 전적은 이 후보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격차(이필운 후보 13만9천838표, 최대호 후보 13만8천908표)가 930표에 불과했고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의 바람이 워낙 거세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의 백종주(48)후보가 두 후보의 치열한 선거판에 막판 가세하면서 안양시장 선거 구도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두 후보의 등락을 결정하는 표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상황에서 1~2%의 표 이동만으로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2014년 치러진 선거에서 이 후보에게 패배한 뒤 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오던 최 후보는 '힘 있는 안양시장 후보'를 내세우며 '더 센 안양'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이를 위해 최 후보는 ▲안양교도소 이전 재추진 ▲수도권 서·남부권역 도심재생사업(경부선 국철 지하화), 박달동 탄약고 이전을 통한 4차 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콘텐츠산업 전진화 ▲광역화장장 재추진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이번 리벤지 매치 승리를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들의 애환을 함께 하며 오직 시민들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며 "지방분권을 실현시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안양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와의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이필운 후보는 '안양의 가치를 두 배로'란 선거 구호를 내걸고 "'제2의 안양부흥'을 완성하겠다"며 유권자들과의 접촉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후보는 사업의 연속성과 성공적인 결과물 도출을 위해서라도 재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일자리 12만개 창출 ▲서울 강남~안양·인천 간 제2경인전철 건설(박달·비산역 설치) ▲안양권 3개시 통합과 안양교도소 이전 ▲청년창업 등의 복합공간인 청년 몰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이 후보는 "안양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로 뛰며 '제2의 안양부흥'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과거 안양의 영광을 뛰어넘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막판 두 후보의 경쟁 구도에 합류한 백 후보의 경우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역동적인 안양'이란 선거 구호를 앞세우고 있다. 백 후보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알파고 행정 안양 ▲인성 함양을 통해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안양 ▲일자리가 넘치는 역동적인 안양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며 인물교체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8-05-27 김종찬

[격전지를 가다-과천시]표 줄고 '보수텃밭 변화 감지'… 다자구도 '9천표이상 당선권'

김종천 "자립도시 기능 대폭 강화"신계용 "4년전 공약 성과 마무리"안용기 "시민 중심 도시재생센터"안영 "초고밀도 오피스텔 재검토"과천지역은 오래전부터 보수성향이 짙은 지역으로 오는 6·13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과천시장 선거는 한치 앞도 전망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과천지역도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보수에서 진보 쪽으로 인기도가 넘어가는 추세이다.새누리당 안상수 전 의원이 4선에 성공했고 여인국 전 시장도 3선 연임에 성공한 뒤 신계용(여·54)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됐다.하지만 19대와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지지기반이 크게 상승한 것을 증명했다.특히 과천지역은 재건축사업으로 인해 유권자가 크게 줄었다. 5만5천여 명에서 4만5천여 명으로 1만여 명이 감소한데다 다자구도 속에서 투표율을 70%로 잡으면 9천에서 1만 표만 얻어도 당선이 가능하다.이번 과천시장 선거는 정부·여당의 높은 인기도에 힘입은 민주당 김종천(45)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신계용 후보, 그리고 바른미래당의 안용기(63) 후보와 통합후보(정의당, 녹색당, 노동당, 과천풀뿌리 과천시민정치 다함)로 안영(47·무) 후보가 도전하는 상황이다.민주당 김종천 후보는 "과천은 이미 행정도시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며 자립도시로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정도시 베드타운 같은 수식어가 붙은 도시가 아닌 자립도시로서 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2015년 과천시의 과도하게 용적률을 상승시킨 도시계획조례 개정 때문에 미래에셋 오피스텔 건축 등 민간업체들의 무차별적 중심상권 개발투자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주거지역에 초고층오피스텔 건축 추진은 도시환경을 크게 해치는 것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당 신계용 후보는 "4년 전 시민들에게 약속한 주요공약 중 우정병원해결, 지식정보타운 우량기업유치 및 지하철 역사신설, 신속한 재건축사업추진, 3단지 인접 과천대로 방음터널설치, 강남3구간통과 동남권 지하철 건설,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정부청사 유휴지 활용문제 등은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자족도시 과천건설을 위한 약속의 완성을 위해 4년이란 너무도 짧은 시간이므로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도전한다"고 밝혔다.신 후보는 "더 큰 과천을 위해 강남벨트 사업의 완성으로 강남을 능가하는 환경과 첨단이 함께하는 4차산업 중심의 지속가능한 스마트 자족도시 과천을 만들고 수도권 지식기반산업의 거점도시 및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 지능정보도시 과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미래당 안용기 후보는 "시민중심 도시재생 지원센터 설치와 단독주택 주거환경 개선 특별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차난 해소를 위한 동네주차장을 확대하고 아파트, 공동주택관리비절감 상담센터를 설치, 세대별 맞춤형 주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 후보는 "선바위 주변과 서울대공원을 연계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속히 착공하고 전시·저장·판매·교육·연구하는 플라워 가든을 조성,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공교육 명품도시 과천특별시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안영 통합후보는 "초고밀도 오피스텔 전면 재검토와 난개발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참여형 도시계획 실현을 위해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계획 공론화 위원회를 구성,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지식정보타운 분양가를 조정, LH초과이익을 환수하고 뉴스테이를 전면 재검토하는 동시에 협동조합형 사회주택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천/이석철기자 lsc@kyeongin.com

2018-05-27 이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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