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박찬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22명의 원내 지도부 체제로 전환했다. 22대 국회 원내사령탑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 박 원내대표는 7일 “실천하는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민주당에 윤석열 정권 견제, 개혁과제 완수라는 커다란 숙제를 줬다"며 “22대 국회는 실천하는 개혁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새 원내 지도부 구성원도 공개됐다. 지난 3일 박 원내대표가 선출됐던 당선자 총회에서는 운영수석부대표에 박성준 의원, 정책수석부대표에 김용민 의원을 임명하는 인준이 이뤄졌다. 원내 대변인은 노종면 인천 부평갑 당선인, 강유정 비례대표, 윤종군 경기 안성 당선인이 임명됐으며,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정진욱 광주 동남갑 당선인이 선정됐다. 원내부대표단은 △곽상언 서울 종로 당선인 △박민규 서울 관악갑 당선인 △김남희 경기 광명을 당선인 △안태준 경기 광주을 당선인 △김용만 경기 하남을 당선인 △부승찬 경기 용인병 당선인 △모경종 인천 서구병 당선인 △송재봉 충북 청주 청원 당선인 △정준호 광주 북구갑 당선인 △조계원 전남 여수을 당선인 △김태선 울산 동구 당선인 △정을호 비례대표 △임광현 비례대표 △백승아 비례대표 △서미화 비례대표 등 총 15인이다. 박 원내대표는 “22명이 실천하는 개혁기동대처럼 역할 하겠다는 의미로 (원내 지도부를) '개혁기동대'라고 이름붙였다"며 “개혁과 성과로 화답하는 민주당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경기도가 가정의 달을 맞아 1인가구를 위해 사회관계망, 식생활, 건강, 금융 안전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중장년 수다살롱, 식생활개선 다이닝, 금융안전교육 등 1인가구 프로그램을 경기도 1인가구 포털에서 신청받는다고 7일 밝혔다. 중장년 수다살롱은 40~64세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악기연주, 등산, 볼링, 문화탐방 등 다양한 주제의 동아리를 모집하고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시군별로 상시 모집한다. 식생활개선 다이닝에서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교육하고 함께 요리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시군별로 체질탐구, 제로웨이스트 등 특색 있는 주제로 제공한다. 화성시의 한식 상차림, 남양주시의 청년의 든든한 한 끼, 여주시의 먹어영(YOUNG) 혼자의 재발견 프로그램 등이 있다. 건강돌봄 프로그램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요가, 테니스 등 다양한 신체활동과 수면 교육, 미술치료 등 정서 보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천시의 셀프 건강챙김, 시흥시의 1인 청년 가구 요가, 광명시의 테니스 같이하자 나랑, 안성시의 중장년 마음세탁소 등이 있다. 금융안전교육은 생애주기별로 맞춤 금융교육을 제공해 1인가구의 자기돌봄 능력을 강화한다. 올해는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강화했다. 수원시의 청년기 금융교육, 화성시의 스마트한 소비생활, 하남시의 미래를 위한 재무 여행 등이 있다. 한편, 2021년 도내 4개 시군에서 시범 시작한 1인가구 참여 프로그램은 지난해 22개 시군으로 확대됐으며 프로그램 참여들은 평균 4.7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참여 인원은 지난 2021년 2천454명에서 지난해 8천473명으로 증가했다. 안승만 가족다문화과장은 “1인가구는 다양한 가족 중 하나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행복한 5월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34.5%를 차지하는 1인가구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꼭 필요한 정책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尹대통령,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 내정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7일 오전 민정수석실을 새로 만들고 그 자리에 김주현 전 법무차관을 초대 민정수석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늘 민정수석실을 다시 설치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기자실을 찾아 “민심을 발 빠르게 듣겠다"는 취지를 설명하고 인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인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유력하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경기도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강화된 추진과제를 시행해 계절관리제 전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8.5% 개선됐다. 경기도는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2023.12.~2024.3.) 공공선도, 수송, 산업, 생활, 건강보호, 정보제공 등 6대 분야 20개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24㎍/㎥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제5차 계절관리제 시행 결과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지난 2018년의 초미세먼지 농도 39㎍/㎥에서 24㎍/㎥로 감소했다. 또한 4차 계절관리제와 대비해 초미세먼지 농도 4㎍/㎥ 줄었고, 미세먼지 좋음 일수가 12일 증가했고 나쁨·고농도 일수는 8일씩 감소했다. 주요 저감 대책으로 공공선도 분야에서 도는 사업장 조기 감축관리, 공공차량 2부제를 시행했다. 또한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지난해 11월 특별사법경찰단 12개 수사팀을 투입해 공사장과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60개소에 대한 수사도 진행했다.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 도는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고 공회전 차량 6만여대를 단속했다. 5등급 노후 차량 7천953대를 적발했고 공사장 568개소에 대한 현장점검과 자동차 검사소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했다. 이밖에도 도는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688개 마을의 영농 잔재물 파쇄와 8천139톤의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불법 민간감시단을 운영해 1천384건의 불법소각을 단속하고 150건의 위반 사항을 행정 조치했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제5차 계절관리제 기간 기상 여건도 좋았지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직간접적인 저감활동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많이 개선됐다"며 “차후에 시행할 계절관리제는 보다 미세먼지 저감에 효율적인 대책을 발굴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기도가 주택태양광 설치를 지원해 경기RE100을 실현하고, 전기료 절감을 돕는다.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 사업'으로 주택태양광(3kW) 설치를 신청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보조금(40%), 시군 보조금(20%), 도 보조금(10%)을 지원하는 한국에너지공단 연계 주택태양광 지원 사업과는 별개로 국비 없이 진행한다. 주택태양광 지원 사업에 정부 예산이 줄자 경기도가 도비 34억원을 추가 투입해 사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사업으로 도내 주택 1천267가구가 주택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총 3.8MW 발전 용량을 확보하고 연간 온실가스 2천81t을 줄일 수 있다. 주택태양광을 설치한 가정은 월 400kWh 전기를 사용하면 월 7만원씩 연간 약 85만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도비와 시군비가 지원되는 1차와 도비만 지원되는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5월 31일까지로 1천88가구를 지원한다. 설치비의 50%를 경기도가, 20%를 시군이, 30%를 주택주가 부담한다. 경기도민이 약 160만원을 부담하면 총 설치비 533만8천원인 3kW 주택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2차 신청 기간은 6월 14일부터이며 179가구를 지원한다. 설치비의 50%를 경기도가, 50%를 주택주가 부담한다. 예산 부족 등으로 시군비 지원을 따로 편성하지 않은 남양주·안산·김포·광주·광명시 소재 주택 소유주는 2차 신청 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市,내달 시의회 제출 예산안 착수소상공인 반값 택배 등 '실탄 확보''1조 못미치는 규모로 편성' 예상 인천시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임산부 교통비 지원 등 신규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작업을 시작했다.인천시는 6월 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인천시의회 제295회 정례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기 위해 편성 작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추경 증액분이 1조원에 못 미칠 것으로 봤다.예산 증액 규모가 큰 사업은 버스 준공영제다. 인천시는 이번 추경에서 시내·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비 867억원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을 위한 인건비, 운송비 등으로 653억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올 하반기 처음 도입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위해서는 214억원을 추경에 편성해야 한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운송업체 경영난으로 버스 운행 횟수 감축, 노선 폐지 등 주민 불편이 가중돼 오는 7월부터 준공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역점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실탄 확보'에도 나선다. 인천시는 지역 출생 장려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과 '소상공인 반값택배'에 추가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봤다. 인천시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 중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을 위해 본예산 부족분 6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소상공인 반값택배 사업은 인프라 확충, 차량 구입비 등에 31억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소상공인 반값택배는 인천도시철도 역사에 소상공인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해 배송비를 낮추는 사업이다.전자식 지역 화폐 '인천e음' 캐시백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업비 92억원을 확보해야 한다. 영종도~신도 평화도로 개통 사업비 250억원, 인천IT타워 보수 사업비 20억원 등도 필요하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인천시는 5월 말 추경안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인천시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현재 각 실·국 요구 사항을 받아 검토 중인 단계"라며 "6월 시의회 정례회 안건으로 제출할 추경안 (증액분) 규모는 1조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인천시가 광역버스 준공영제 등 사업 추진 동력 마련을 위해 추가경정안 작업을 시작했다. /경인일보DB
초중고 나와 지역 현안 밝은황우여 국힘 비대위장 취임전략·홍보 총괄 요직 사무총장배준영 의원 내정돼 '존재감'3선 박찬대 민주 원내대표 선출"당면 과제 소통능력 발휘할것"제22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인천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활동한 여야 정치인 여럿이 소속 정당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거대 양당에서 인천 출신 정치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오르게 된 건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여의도 정치'에서 늘 변방에 머무른 인천이 22대 국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난 3일 취임했다. 송림초·인천중·제물포고·서울대 출신 판사로 퇴임 이후 제15대부터 19대까지 5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인천의 현안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정치인 중 한 명이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4년 5월까지 2년 임기의 대표최고위원을 맡았다. 그 이후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에서 임기를 채운 당대표는 한 명도 없었다. 황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까지 '관리형'으로 임기를 보낼지, 혁신에 나설지 그 역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는 취임 후 입장발표를 통해 당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야당과 협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총장 직에는 배준영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당 사무총장직은 당의 전략·조직·홍보·인사·재정을 총괄하며 중앙당 사무처와 전국 시·도당 사무처도 관장하는 당내 요직이다. 배준영 사무총장은 제22대 총선 인천지역 14명 국회의원 당선인 가운데 윤상현 의원과 함께 지역의 단 두 명뿐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다. 배준영 사무총장은 21대 총선에서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선 현역 의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지난 2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인천시의 당정협의회에서도 인천시가 추진하는 중요 사업에 대한 국민의힘 차원의 협력을 약속했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인천 연수구갑 지역구 3선인 박찬대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단독으로 입후보했고, 지난 3일 22대 당선인 171명 가운데, 170명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 득표로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르지 않고 단독 후보로 원내대표에 출마해 당선된 사례는 2005년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원 이후 19년 만이다. 박 원내대표는 연임이 유력한 이재명 당 대표와 함께 강력한 투톱을 구축해 국회를 이끌 예정이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인천지역 현안 해결에는 여야가 없다는 마음으로 임할 의지가 있고 준비가 돼 있다. 지역 당면 현안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싶다"며 "특유의 소통 능력을 십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민 청원 답변 고심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경기북도)의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에 대한 반대(5월3일자 1면 보도="경기북도 새이름 반대" 3만명 넘게 청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연휴기간에도 여진이 지속됐다.평화누리자치도에 반대한다는 경기도민 청원은 6일 오후 5시 현재 4만3천명을 넘어섰고, 해당 청원 이외에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이름 및 경기북도 설치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39개 올라와 있다.경기북부지역 커뮤니티별 반대 여론도 거세지는 양상이다.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SNS 댓글에도 "평화누리 이름을 철회해 달라", "경기북부 주민들은 평화누리 이름에 반대한다. 누구를 위한 공모전이냐" 등의 항의가 이어지는 등 좀처럼 반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경기도는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확정된 공식 명칭이 아니라며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명칭 공모의 과정과 결과에 모두 불만이 제기되며 잡음이 지속되는 모양새다.6일부터 장기간 미국 출장에 나선 김동연 지사는 도민 청원 답변 내용과 방식에 대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답변 형식과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1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석창우 화백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공개하고 있다. 2024.5.1 /연합뉴스
6~7명 시의원 자천타천 후보 거론내달 중순께 국힘 의총서 정해져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시의원들의 물밑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6~7명의 시의원이 후반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누가 의장 자리에 앉을지 귀추가 주목된다.6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한민수·신충식·김대중·유승분·박창호·이인교 의원 등 6명이 후반기 의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9대 인천시의회는 전체 40석 중 국민의힘 25석, 더불어민주당 12석, 무소속 3석으로 구성돼 있다. 관례에 따라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을 맡는다.현재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민수 의원은 남동구의회 의장 등 과거 8년간의 기초의원 경력을 내세우며 시의회 의장직에 도전장을 냈다. 한민수 의원은 지난 1월 허식 전 의장 탄핵을 앞두고 '인천시의회 의장(허식) 불신임의 건'을 대표 발의한 인물이기도 하다.후반기 의장직을 맡아 연령대가 다양한 의원들의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원들도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대중 의원과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충식 의원은 젊은 의원들과 중장년 의원들의 조화를 돕고 싶다고 했다.국민의힘 전반기 의장단과 위원장들은 후반기에 의장단·위원장을 하지 않는다는 서약에 서명했다. 법적 효력은 없지만 이를 어길 경우 도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유승분, 박창호 의원은 '새 인물론'을 내세웠다. 유승분 의원은 "전반기에 했던 분들은 후반기에 다시 직을 맡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이라는 건 지키는 데 의미가 있다. 여성 의원으로서 의장직을 쟁취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창호 의원은 "전반기에 상임위원장이나 부위원장을 했던 의원들은 빠지고 새로운 인물이 의장이 돼 의회를 정직하게 이끌어가야 한다"며 그 역할을 본인이 해내고 싶다고 했다.이인교 의원은 기초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등 정치계 활동 경력을 내세우며 의장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비공식적으로 이단비 의원 등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시의회 의장에게는 행정자치부 예산편성지침에 따라 별도의 업무추진비가 지급된다. 1명의 정책지원관을 두는 평의원과 달리 의장에겐 비서실 인력(8명)과 관용차도 지원된다. 의장은 본회의에 안건을 상정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의장 자리에 오르면 2026년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주요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6월 중순께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사일정상 의장과 제1·2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후반기 원 구성은 7월 1~3일 진행되는 제296회 임시회에서 완료되는데, 내분이 일어날 경우 늦어질 수 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9대 인천시의회 의장자리를 두고 6~7명의 시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경인일보DB사진 왼쪽부터 한민수, 신충식, 김대중, 유승분, 박창호, 이인교 인천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