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회 방송에서 덕선의 남편 정체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으로 반전을 이뤄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가운데, 16일 마지막회에서는 남은 주인공들의 대미가 어떻게 장식될 지 궁금함을 자아낸다.
특히 마지막까지 정리되지 못한 보라-선우 커플에 대한 내용이 예고에 등장하면서, 이들의 마지막 결론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tvN의 '응답하라 1988' 마지막 20회 예고편에는 이화와 동일이 막내 아들 노을로부터 보라의 애인이 선우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후, 속상해 하며 "선우는 안된다. 왜 그러는지 알지"라고 다그치는 모습이 등장했다.
이어 선영이 머리를 싸매고 누워 슬퍼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동성동본(同姓同本)은 성과 본관이 같은 것을 의미하며, 이 경우 같은 집안으로 여겨 결혼 할 수 없었다. 이같은 문제는 1997년 금혼규정 효력이 정지되면서 완화됐다.
성보라와 성선우는 같은 성을 갖고 있어 이같은 시청자들의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15일 방송된 19화에서는 보라와 선우가 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개팅에 대타로 나간 선우가 상대방으로 나와 있는 보라를 만나게 된 것. 다시 관계가 이어진 두 사람은 골목길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는 등 애정행각을 벌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마지막회 예고편의 후반부에는 결혼식장의 모습이 등장했다. 동일과 이화가 부모로 참석한 모습만 보이고 결혼식에 등장한 주인공이 누군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결혼식의 주인공이 덕선-택이 커플일지, 아니면 다시 한번 반전을 이루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지는 16일 오후 7시 50분 마지막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