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 김환기(지역사회부) 부장, 김대현(사회부) 차장, 강기정(정치부) 기자, 조윤영(사회부) 기자의 '인권 사각지대, 산단의 뒷모습' 기획보도가 제5회 인권보도상 본상을 수상했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이성호)와 한국기자협회(회장·정규성)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경인일보의 '인권 사각지대, 산단의 뒷모습' 기획 보도를 포함한 제5회 인권보도상 선정작 6편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에 앞서 진행된 심사평에서 심사위원 대표로 나선 권영철 CBS 선임기자는 경인일보의 '인권 사각지대, 산단의 뒷모습' 보도에 대해 "국가가 관리하는 산업공단에서 버젓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노동자의 인권침해 실태를 현미경을 들이대듯 정밀하게 파헤쳤다"고 평가했다.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인권보도상은 인권위와 한국기자협회가 제정한 '인권보도준칙'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인권 증진과 향상에 이바지한 언론 보도를 선정한 것"이라며 "인권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언론이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경인일보를 비롯한 한겨레신문의 '부끄러운 기록, 아동학대', 광주MBC '수사기관 개인정보 무단조회 행정소송 승소', CBS '마포 장애형제 사건 연속보도', 이데일리 '한센인 단종·낙태 피해자 관련 보도', 청주CBS·JTBC '청주 지게차 사망 사고 보도' 등 6편이 수상했다.
/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