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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화성 효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류승화 선수(여자부문)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 /취재반

"기록보다는 재미있게 뛰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화성효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류승화(천안 마라톤클럽)씨.

류승화씨는 대회가 끝난 후 "예전에 비해 코스가 달라졌는데 이전보다 바뀐 코스가 뛰기에는 더 좋았던 것 같다"며 "2연패를 할 수 있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3년부터 직장 선배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한 류승화는 천안에서 일주일에 4번 정도 집 주변의 조깅 코스를 돌며 틈틈이 몸을 만들고 있다.

올해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도 꾸준히 입상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류씨는 이번 대회에는 1시간 30분대의 기록으로 지난 대회보다 5분여 가량 늦었다. 하지만 그는 기록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류씨는 "마라톤 기록 단축은 의미가 있지만, 그렇다고 크게 신경 쓰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대회에 출전하고 부상 없이 재미있게 뛰는 게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