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여름철 접경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말라리아 전염을 막기 위해 집중 방역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말라리아'로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사이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빈발하고 있다.

감염환자가 2014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포천과 파주, 연천 등 군부대 밀집지역에서는 방지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방영상황실을 설치하고 민·관·군 합동 방역반 46개 반(121명)을 편성,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방역반은 취약지역과 위험지역으로 나눠 매월 정기적으로 소독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소독작업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과 살충제를 섞은 가열연무소독으로 한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