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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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떨어질라’ 여전히 불안 떠는 포천 주민들 지면기사
“우리는 왜 ‘위험한 일상’을 보내야 하나요.” 지난달 6일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승진과학화 훈련장 인근에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3월7일자 1면 보도)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간다. 당시 사고로 민간인 40명과 군인 26명이 다쳤고 건물 203동 등 모두 219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후 정부는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이동면 일대는 현재 조금씩 복구되고 있긴 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느낄 수 있다. 반복되는 군 사고로 위험이 일상이 된 주민들은 안전 불안과 피해 보상 문제로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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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 내달 3일 개막
포천시가 주최하는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가 오는 3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개막한다. 이번 축제는 6월15일까지 이어지며, 생태경관단지에는 장미정원, 작가정원, 돌탑정원, 신들의 정원, 열대식물 정원 등 갖가지 테마 정원이 조성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개장한 국내 최장 410m 한탄강 Y형 출렁다리에 오르면 총천연색 정원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는 조형적으로도 아름다워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가 수여하는 구조물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축제 기간에는 주말마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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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특수학교 전무’ 포천 장애인 학습권 개선된다 지면기사
포천지역 특수학교 설립이 추진 3년여 만에 본격화되면서 접경지역 장애인 학생들의 학습권이 개선될 전망이다. 29일 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포천지역에 특수학교를 신설하는 사업이 최근 교육부 투자심사를 통과해 확정(4월25일 인터넷 보도)됐다. 이 사업은 2022년 폐교한 영중초등학교를 활용해 28학급(172명 정원) 규모의 공립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사업이다. 개교 시기는 오는 2028년이 목표다. 포천시를 비롯해 동두천시, 연천군 등 접경지역에는 특수교육 대상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특수학교가 없는 데다 특수학급도 부족해 특수교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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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서 ‘지오키즈파티’
포천시는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어린이를 위한 각종 특별행사로 꾸며진 ‘지오키즈파티’를 연다. 지오키즈파티에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가족영화상영 등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온종일 이어진다. 센터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웰빙국악밴드 공연과 매직 마술쇼가 펼쳐진다. 또 지질공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지질쿠기 만들기를 비롯해 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가족영화가 상영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날 지오키즈파티 외에 세계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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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내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이행평가
포천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대비 46.3% 감축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최근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올해부터 10년간 적용되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내년부터 매년 이행평가가 시행된다. 시는 과제별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와 성과를 분석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훈 부시장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행정 노력뿐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이기에 시민과 함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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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지역경제 살리기 ‘소상공인에’ 집중한다 지면기사
올해 들어 포천시의 지역경제 회복 정책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현재 포천지역 소상공인들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둔화의 장기화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로인해 지역경제 전반에 침체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올해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화폐인 ‘포천사랑카드’의 할인혜택을 높여 민생안정과 소비촉진 효과를 유도하는 방안이다. 시는 최근 포천사랑카드 상시 할인율을 10%로 올리고, 지출 금액의 1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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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21번 버스 내달부터 증차 운행
포천시는 오는 5월1일부터 21번 버스를 기존 2대에서 3대로 증차해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1번 버스 노선은 이곡리, 직동리, 무림리 등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이지만, 지난 2023년부터 감차 및 감회 운행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노선 버스업체와 지속해서 협의한 끝에 이번에 증차 운행을 이끌어냈다. 운행 버스가 늘어남에 따라 출퇴근·통학 시간대 배차간격이 짧아지게 됐다. 백영현 시장은 “21번 노선 증차는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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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체납자 찾아 구미까지… 포천시 기동징수팀 맹활약 지면기사
포천시가 최근 지방세 고액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 가택 수색, 동산 압류와 함께 경북 구미, 용인 등 타 지역까지 찾아가는 강경한 세금징수에 나서 주목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을 해결하는 시 징수과 기동징수팀의 활동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기동징수팀은 최근 경북 구미에서 경찰과 협업을 통해 지방세 고액체납자 소유의 고가 차량을 인도받아 공매 처분에 들어갔다. 해당 체납자의 차량은 도난된 상태로 구미경찰서에 보관 중이었다. 지난 3월에도 기동징수팀은 지방세 2천200만원을 체납한 법인 명의의 화물차를 압류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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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품은 포천 한탄강, 올해 축제 만발 지면기사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채 경기북부를 유유히 가로지르는 한탄강이 올해 다양한 축제로 물든다. 한탄강은 예로부터 유려한 자태와 웅장한 풍모로 이름을 떨치던 명소다. 여러 옛 문헌에서는 팔도 어디에도 비길 데 없는 비경을 자랑한다며 극찬하고 있다. 지금도 그 신비함과 아름다움에는 변함이 없지만 북한을 지척에 둔 접경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유명 관광지에서 다소 밀려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최근 포천시가 한탄강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겠다고 나서고, 대한민국 최초로 하천에 세계지질공원이 지정되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 한탄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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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29일 전투기 오폭사고 ‘포천시민 대토론회’
포천시가 공군 전투기 오폭사고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포천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18일 시에 따르면 토론회는 오는 29일 포천비즈니스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는 사고 재발 방지와 피해보상 등 긴급민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백영현 시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김용태 국회의원의 국회 특별법 제정동향 발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시민과 열린 토론 등으로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오폭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규탄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