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세계인이 몰려오는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에 더불어 이제는 도시브랜드가 된 ‘고양콘(Goyang-Con)’,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K-컬처밸리, 관광·숙박·쇼핑 시설이 밀집한 ‘GCC 고양국제회의복합지구’ 조성까지 시의 마이스 산업은 점진적으로 확장 중이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연계가 더해지며 시는 ‘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복합형 마이스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마이스는 Me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과 청렴주니어보드는 최근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 고양꿈돌이 한마당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청렴체험부스’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청렴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 중인 MZ세대 청렴주니어보드가 직접 기획과 운영을 맡아, 미래세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청렴문화의 의미를 더했다. 체험부스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비누 만들기’체험은 손씻기를 통해 청결을 지키듯, 작
유난스럽던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나무들은 단풍 옷으로 갈아입는다. 조만간 색색깔의 낙엽을 떨어트릴 채비 중이다.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이 왔다. 한 해 중에 이맘때만 느낄 수 있는 가을 풍경을 고양에서 즐겨보자. 누구나 알고 있는 명소부터 한적한 숨은 장소까지 소개해본다. ■호수 위로 물드는 단풍빛, 일산호수공원… 가을바람 맞으며 자전거 타기도 일산호수공원은 고양시를 대표하는 명소다. 도심 속에서 넓은 호수와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데 이젠, 단풍 차례다. 호수 옆 산책로를 걷다 보면 단풍나무와 은
2000년대 경기 북부 문화·상업의 중심지는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였다. 2003년 7월 문을 연 라페스타는 약 300m 거리 양쪽에 상점들이 마주보고 있는, 당시엔 낯선 ‘스트리트형 상가’였다. 국내 최초 몰 형식의 쇼핑 공간 라페스타는 서울이라는 거대 시장 앞에서 경기도의 상권들이 이렇다 할 명함을 내밀지 못할 때 쇼핑·미식으로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신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곳곳서 버스킹이나 음악방송 촬영 같은 이벤트도 열렸고 테라스 카페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평일 오후에 찾은 라페스타에는 드문드문
고양시 주엽1·2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고양시의회 최성원 의원은 주엽동에서 자란 만큼 주민들이 편하게 찾는 조카같은 시의원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비쳤다. 최 의원은 일산신도시 입주와 함께 문촌초, 한수중, 백신고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주엽동에 살고 있는 35세의 청년이다. 최 의원은 제9대 전반기에는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현재는 환경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의정활동의 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국회 비서관으로 일하며 쌓은 정책적 능력으로 실행력이 담보된 제도(조례)를 설계하고, 주민들의 민원이 있을 때는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집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가을을 맞아 분주해졌다. 9월 한 달간 고양시 전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들로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체험형 전시부터 가을꽃, 막걸리, 거리예술 등 다채로운 축제가 곳곳에서 펼쳐지고, 제10차 UCLG ASPAC 고양총회까지 열려 도시 전체가 활력을 띈다. 이달 달력을 꽉 채운 고양시 각종 축제들을 소개한다. ■ 물과 빛, 첨단 미디어 기술 어우러지는 체험형 전시 ‘오르빛 워터파고다’. 가장 먼저 막을 올리는 ‘오르빛 워터파고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고양어울림누리 광장에서 환상적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고양시의 용도변경 허가 직권 취소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 행정소송에서 고양시가 승소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구회근)는 지난달 28일 신천지가 고양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용도변경 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번 판결로 시는 지난 2월 의정부지법 행정1부(부장판사·이우희)의 기각 결정(2월12일자 8면 보도)에 이어 항소심에서 승소, 직권취소 처분의 정당성과 공익적인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 앞서 신천지는 2018년 고
고양 장항습지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고양시의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세계적인 생태도시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장항습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갯물지역(기수역)이 발달한 한강하구 생태계의 보고(寶庫)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48종과 천연기념물 29종, 해양보호생물 5종이 관찰되며 매년 전 세계 1% 이상의 재두루미와 저어새 등이 찾는 곳이다. 생태·국제적으로 중요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국내 24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신평동과 장항동, 법곳동에 걸쳐 있는 장항습지 면적은 5.95㎢로, 길이는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형 특화매장 경기도 ‘청년 그린 편의점’이 21일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에 개점했다. 청년 그린 편의점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독립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청년 그린 편의점에서 편의점 운영에 필요한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제공받는다. 또한 브라더스키퍼가 생산한 친환경 식물 코너도 함께 마련돼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에도 기여한다. 지난해 9월 안양에 문을 연 경기남부 1호점에는 현재 6명의 자립준비청년이 근
고양시의 여름밤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6월13~14일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솔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했고, 28~29일에는 진이 첫 단독 팬 콘서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또 지난 5~6일에는 블랙핑크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섰다. 이제 ‘고양콘’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고양을 찾으며 도시는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상상만 하던 일들이 현실이 되면서 시는 글로벌 공연도시를 선포하고 도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