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킨텍스(대표이사·이재율)는 말레이시아 페낭에 신규 건립되는 전시컨벤션센터(Penang Waterfront Convention Centre, 이하 PWCC)의 운영권을 수주하고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최초 5년 운영과 평가에 의해 5년 간 연장 운영 등 총 10년 간의 운영권을 획득했다.
PWCC는 약 7천300㎡의 실내 전시홀과 2천㎡의 회의실 19개 등 총 3만1천㎡ 규모로 건립 중이며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비즈니스뿐 아니라 백화점 등 쇼핑몰과 5성급, 4성급 앵커호텔도 들어서는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킨텍스는 대한민국 최대 전시컨벤션센터로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이 이번 운영권 수주의 바탕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PWCC 발주처는 킨텍스의 인도 야쇼부미 개장 및 운영 등 사업현황에 대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킨텍스의 전시장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율 대표이사는 “인도 야쇼부미가 서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면 말레이시아 페낭과 PWCC는 동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운영 계약으로 킨텍스의 글로벌 매출 증대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낭은 말레이시아 제1의 관광명소인 조지타운과 공항에서 30분 이내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또 삼성, 인텔,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적극 투자로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PWCC는 말레이시아 경제 중심지 페낭의 도시 마스터 플랜인 ‘The Light City’의 중심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