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에서 그는 2시간 48분 37초를 기록했다. 그는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퇴근 후 매일 10~20㎞씩을 달리며 대회를 준비했다. 소 씨는 "대회 중간부터 세차게 내린 비로 기록이 평소보다 조금 더뎌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하지 못했었다"며 "우승을 목표로 했던 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기분이 두 배로 좋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좀 더 많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소 씨는 "이번 대회에서 익힌 감을 토대로 다음 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