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장 침출수 '줄줄'
입력 2002-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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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내 사용이 종료된 간이쓰레기매립장에서 고농도의 악성 침출수가 발생해 인근 하천이나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관련기관 용역결과 매립 종료된 쓰레기매립장 20여개소중 택지개발편입 등으로 사라진 매립장을 제외한 3∼4개소에서 침출수가 발생하고 있다.
침출수가 발생하고 있는 매립장은 하천이나 계곡 등에 위치해 있는데도 10여년동안 사용이 중지된 채 관리자 없이 방치돼 하천·지하수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야산 골짜기에 있는 양지면 쓰레기매립장(1천여평)의 경우 지난 90년 매립이 종료된채 방치돼 있다. 현재 수천t의 쓰레기가 4m 높이로 쌓여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침출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
하천 인근에 있는 이동면 간이쓰레기매립장(500여평)도 매립종료된지 10여년이 지나 수천t의 쓰레기에서 침출수가 발생,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백암면 박공리일대 쓰레기매립장(400여평)과 구성읍 죽전쓰레기매립장도 침출수가 발생, 인근 밭 등지를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사용이 중지된 간이쓰레기매립장에서 침출수 발생이 잇따르자 시는 오물수거차를 동원해 매일 15t정도의 침출수를 수거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실태조사결과 일부 매립장에서 침출수가 발생, 하천 등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쓰레기 적환장으로 활용키위해 관련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