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최대의 꽃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4월 새로운 모습으로 4년 만에 열린다.
고양시와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27일부터 5월8일까지 12일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2023고양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꽃박람회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침체된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훼산업 육성·화훼문화 진흥을 목표로 총 10만㎡ 면적에 야외 화훼 전시, 공연, 이벤트, 플라워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실내 산업 전시에 25개국 200개 기관·협회·업체가 참여해 개최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국내 최초 전문 화훼산업 국제 박람회로, 영국·미국·네덜란드·독일·일본·콜롬비아·에콰도르 등 국가 기관 및 대사관 등의 본격적인 참가 유치를 시작했다.
박람회에서는 새롭게 정원시설물과 화훼류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재활용하는 '플라워&가든 업사이클링'이 본격 전개된다. 행사 종료 후 정원에 식재된 화훼류와 정원시설물, 오브제 등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줄 이번 프로젝트는 꽃박람회 기간이 끝난 후 시설물과 꽃 등을 새로운 곳으로 옮겨 재조성하며 새로운 가치를 더하게 된다.
글로벌 화훼박람회로서 세계 화훼산업 현황과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화훼 종사자들이 국제 화훼산업과 급속도로 변하는 비즈니스 수요환경 변화에 대처할 방안도 제시한다.
B2B와 B2C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화훼전문박람회로 국내·외 바이어 및 관람객들에 대한민국 화훼 산업의 미래 발전상을 소개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만한 우수 화훼, 신품종을 소개해 국내화훼농가와 관련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 박람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박람회의 전문성, 예술성, 연출력을 높일 예정이다.
행사 전 'IHK컵 플라워디자인 기능경기대회'와 같은 분야별 경진대회와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보디 플라워쇼 등 다양한 화훼문화 이벤트도 개최돼 화훼산업 관계자와 방문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