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청사 내 운동장 부지에 신청사를 짓고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사업과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공사 관리용역(감리) 사업자로 (주)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관리용역 입찰에는 6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인천시는 사업수행능력(PQ)과 기술인평가(SOQ)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입찰을 실시해 사업자를 선정했다. 아이티엠 컨소시엄은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417㎡ 규모 신청사 건립사업과 지하 3층, 연면적 2만570㎡, 644면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를 통합 관리·감독한다.
인천시는 지난 7월 신청사 건립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이후 경관 심의, 교통영향평가 등을 마쳤다. 건축 심의, 설계경제성(VE) 심의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해 내년 10월께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의뢰할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사업은 시청 운동장 부지에 새 청사를 짓고, 기존 청사는 시민을 위한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내용이다. 2027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시청 운동장 부지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공사는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20일 시작된다. 인천시는 공영주차장 조성 기간 문학경기장(400면)과 인천문화예술회관(100면)에 대체 주차장을 확보하고 '통근 순환버스'를 운영해 직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통근 순환버스는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모두 4차례 문학경기장~예술회관~시청 구간을 운행한다.
신청사 건립사업과 공영주차장 사업비는 각각 2천848억원, 359억원이다. 신청사 지하 주차장(1천85면)과 공영주차장(644면)은 지하 통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두 사업이 완료되면 시청 주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신청사 지하 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이 서로 연동될 수 있게끔 감리 업체를 선정했다. 안전에 신경을 쓰면서 시민과 직원 불편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인천시, 신청사·지하공영주차장 건립 가속도
감리 사업자 선정… 주차장 2025년·청사 2027년 준공 목표
입력 2023-11-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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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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