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인천을 알어¿!’는 외지인 예술감독이 인천시민에게 보내는 꼼꼼하고 성실하게 작성한 ‘인천 연구 보고서’였다. 인천시립극단은 지난 11일부터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니들이 인천을 알어¿!’를 선보이고 있다. 조금 도발적인 제목 때문에 또 임도완 예술감독 부임 이후 첫 작품이어서 지역 사회에서는 큰 관심이 쏠린 작품이었다. 지난 14일 공연을 감상했는데, 객석에서는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작품이 도대체 어떻게 다룰 것인지 궁금했다. ‘지나치게 설명적인데…’라는
인천 답동성당 뒷길에서 내리막을 따라 100m 쯤 걷다가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길 모퉁이에 연회색 2층 목조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건축 부지 모퉁이 양옆으로 도로와 인접해 있어 ‘긴담모퉁이집’으로 불리는 신흥동 옛 시장관사(유산명: 신흥동 구 인천시장 관사)다. 1938년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으로, 해방 이후 한때 인천시장 관사로 쓰이다 한 가족의 보금자리가 됐고, 지금은 인천시가 매입·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사랑방으로 변모했다. 2023년 12월 인천시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근대 건축물이다. ■ 해방 이후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가 최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18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자와 시민 등 350여 명이 참여해 총 146명이 5만8천400㎖의 소중한 혈액을 기증했다. 인천혈액원은 꾸준한 생명나눔 실천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인천 지역 13개 교회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하나님의교회는 헌혈뿐 아니라 여러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하고 있다. 지난 설 명절에는 인천 중구·동구·연수구·부평구 등 취약계층 320세대에 겨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보울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인천, 경계의 자리’는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등 인천 지역 ‘미대’를 나와 활동하고 있는 청년 작가 14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10일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청년 예술가들이 가진 여러 조건 가운데 ‘인천’이라는 공통분모에서 출발한 전시다. 그들에게 인천은 선택이었지만, 현재의 조건이면서 한계이기도 하다. 작업이 시작되는 장소이면서 생활의 기반이고, 예술적 지속 가능성을 끊임없이 시험해야 하는 환경이 바로 인천이다. 특히 이번
이원석 시인이 자신의 두 번째 시집 ‘밤의 공항’(타이피스트 刊)을 냈다. 첫 시집 이후 거의 4년 만에 나온 시집이다. 첫 시집 출간일이 2022년 6월 30일이고, 이번 시집이 2026년 3월 25일이다. 두 시집 사이의 간격 4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도 있다. 오래 걸린 것 아니냐고,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 시인은 이렇게 답했다. “요즘 뜨거운 이슈인데요. 굉장히 중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말을 잘 해야겠네요(웃음). 최근에는 시집들이 빨리 나옵니다. 1년에 한 번 시집을 내시는 분도 있
“동료들의 땀방울을 줄이고, ‘스마트’한 근무 환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인천교통공사 귤현차량사업소 귤현경정비팀 김혜련(47) 과장은 ‘인천1호선 전동차 통합시뮬레이터’를 개발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혜련 과장이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마지막 미세한 조정을 끝내고 곧 정비 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다. 김 과장이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전동차를 실제 운행하지 않아도 객실 음성 안내방송과 열차 내 각종 디스플레이에 송출되는 정보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평소 느끼지 못하
인천시가 최근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한 철도 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와의 전동차 공급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8편성(64량)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1편성(8량) 등의 전동차를 제작하기로 되어 있는데, 신규 도입이 최소 5년 이상 미뤄질 전망이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3일 조달청에 7호선 청라연장선과 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 제작 계약에 대한 ‘계약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다원시스가 최근 경영난으로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함에 따라 정상적인 차
정부가 중동전쟁 위기 극복을 위한 26조2천억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해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인천시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획조정실 산하 예산부서를 중심으로 가용 예산 규모를 파악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전쟁추경의 핵심은 소득 하위 70% 이하 국민에게 1인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인데, 이번에도 지난 대선 이후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경우처럼 ‘지방비 매칭’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부 추경안의 고유가 피해지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경선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상대적으로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쳐야 한다. 11개 기초단체에서 모두 경선이 진행되는데, 많은 곳은 7명까지 후보가 몰리며 경쟁이 심한 곳은 최대 3차례까지 경선을 치러야 한다. 현재까지 모두 46명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경쟁률은 4.18 대1이다. 경우에 따라 공천 심사를 통과하고도 실제 경선 후보자 등록에 참여하지 않는 이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제물포구
도시의 미래 성장 동력을 정교하게 구상하고 전략 산업을 키우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지속가능 측면에서 중요하다. 이는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도 중요한 숙제다. 인천시민의 먹고사는 것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인천의 미래지도는 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그려져 왔다. 1994년 갯벌을 메워 지도를 바꾸는 송도 매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2003년 국내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했다. 여러 측면에서 격변의 시기라는 점에서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역대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