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이로 이제 팔십 인데 무슨 상을 받아요. 상이라는 건 대개 50대, 60대 한창 일할 작가들한테 ‘더 열심히 써라’하고 격려하려 주는 거죠. 그런데 80세 노인네한테 상을 주면서 더 열심히 쓰라고 격려하면, 나보고 글 쓰다가 그냥 죽으라 하는 건지…”(웃음) 최근 제1회 ‘김문수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천 원로 이원규(사진) 소설가가 밝힌 수상 소감이다. 자신의 문학인생 대부분을 ‘인천’에 천착해온 이원규 작가를 지난 26일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인근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 문학상은 김문수 소설가의 작가 정신을
지난 26일 막을 내린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은 안혜림 감독은 “조선인이 세운 최초의 극장인 ‘애관극장’에서 영화 ‘정동’의 한국에서 첫 상영을 이뤄낸 것이 너무 뜻깊었다”며 “게다가 그 공간에서 관객이 직접 뽑아준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동’은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48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받으며 러시아에서 먼저 공개됐다. 수상 이후 다른 영화제에서도 러브콜을 보내오며 국내에서 공개될 기회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디아스포라영화제
환대의 도시 인천에서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내걸고 열린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26일 인천 애관극장 3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5일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2일 개막한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애관극장을 비롯해 인천아트플랫폼, 한중문화관 등에서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41개국에서 온 74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났다. 영화제 현장을 스케치한 ‘하이라이트’ 영상 감상으로 시작된 폐막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관객상 발표에 이은 상영회였다. 영화제는 매년 상영작 가운데 관객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폐막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남궁형 후보와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가 ‘제물포구의 확실한 성장을 이끌 후보가 누구인가’를 두고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두 후보는 지역 현안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며 자신이 제물포구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25일 제물포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SK브로드밴드 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제물포구청장 후보자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인천항만공사 제물포구 이전 등의 현안과 공약 실현 가능성 등이 쟁점이 됐다. ■ 인천항만공사 제물포구 이전 두고 ‘설전’ 사회자의 ‘공통질문’ 5개 가운데 ‘제물포구 내 개발 불균형 문제 해소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 ‘디아스포라 장편’ 섹션에서 소개된 ‘섹 알 마문’ 감독의 ‘빨대’(Drained by Dreams)(러닝타임 84분)는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방글라데시가 고향인 이주노동자 ‘셀림’(로빈 쉬엑 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모국으로의 귀향을 준비하던 셀림은 잠시 머물 곳을 찾아 친구 ‘라흐만’(라쉐드 알 마문 분)의 숙소를 방문한다. 하지만 고향의 가족은 “돈을 더 벌어오라”며 셀림의 귀국을 만류한다. 영화는 가구공단에서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
인천을 대표하는 국제 영화제,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올해도 인천 시민과 만났습니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인천 애관극장과 인천아트플랫폼, 한중문화관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은 지난 22일 오후 7시 인천 애관극장 1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개막식 사회도 조민수 배우와 김환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둘은 8년째 사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환 아나운서는 영화제에 대해 “정성으로 채워진 영화제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
“이길여 선배님처럼 될래요!”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이자 가천대학교 총장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 후배들을 위한 따뜻한 초청 행사를 이어갔다. 21일 가천길재단에 따르면 이길여 회장 모교인 군산 대야초등학교 5·6학년 재학생 30명과 대야초 교사 3명이 지난 20일부터 가천대와 경인지역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회장의 후배 초청 행사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 후배들이 고향을 벗어나 조금이라도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라는 의미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초청 첫날인 20일에는 가천대, 가
캄캄한 암흑 배경으로 여성과 불상이 나란히 결가부좌를 하고 명상을 하고 있다. 화면 좌측과 우측의 불상이 거의 정확한 대칭을 이루는데, 젊은 여성의 고운 피부와 무쇠 덩어리 불상의 금속성 차가운 질감은 또 대조적이다. 여성과 불상의 머리 위로 에너지를 뿜어내며 활활 타오르는 불꽃과 이들의 차분한 표정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 50년 가까이 농민 화가, 민중미술 화가, 극사실주의 화가, 현실주의 화가 등의 수식어로 설명되어온 이종구 화백의 최근작인 가로세로 1.8m 크기의 작품 ‘사유_무무명’에서 보여진 장면이다. 20일 이종구(19
엄마·아빠의 일터가 아이들을 위한 시끌벅적한 예술 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 아이들이 인천 지역 현업 예술가와 협업해 만든 작품을 손에 받아든 부모님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피카소의 명화가 부럽지 않은 표정이었습니다. 지난 16일 경신그룹은 인천 연수구 KIB 클러스터 사옥에서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가족의 날 행사 ‘경신과 함께하는 신나는 가족예술캠프 알콩당콩’을 개최했습니다. 인천에서 시작해 50년 넘은 역사를 이어온 경신그룹은 인천에서 태동한 50년 넘은 자동차 전장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단순한 사내 견학이나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