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정책·단단한 실천력’ 각오
개헌·개혁·국민 대통합 등 해석
대권 도전에 나선 유정복 인천시장이 캠프 공식 명칭을 ‘일하는 대통령 캠프’로 10일 확정했다. 말뿐인 정치가 아니라 올바른 정책과 단단한 실천력으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것이 유정복 대선 캠프가 밝힌 각오다.
일하는 대통령 캠프가 10일 배포한 인사말을 보면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캠프는 “국가 존망의 절벽에 서 있고, 위기 극복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선거는 일하지 않는 자들과의 마지막 전쟁”이라고 규정했다.
‘일’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이 캠프 측의 설명이다. ‘개헌’ ‘정치 개혁’ ‘정책 성과’ ‘국민 대통합’ ‘경제’ ‘민생’ 등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작명했다. 또 국민을 모시는 ‘일꾼’으로서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는 대통령으로 봉사하겠다는 뜻에서 캠프 이름을 지었다.
유정복 캠프는 출마 선언을 한 지난 9일 저녁까지도 캠프 명칭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1천원의국민캠프’ ‘뜻밖의승부캠프’ 등이 거론됐으나 캠프 내부 논의를 거쳐 ‘일하는 대통령 캠프’로 최종 확정했다.
캠프 관계자 측은 “일하는 사람이 잘살고 부자가 돼야 하는데, 일하지 않는 사람이 빼앗고 큰소리치는 비정상의 사회”라며 “올바른 정책과 실천력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 후보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