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재학생 1천명 설문
친구와의 관계·급식·수업 順
작년 조사결과보다 수치 상승


경기도 소재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10명 중 8명 가까이가 현재 학교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생활 만족도' 모바일 설문 조사를 진행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학교생활 만족 여부와 그 이유를 묻는 설문 내용으로 경기도에 소재한 중·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경기지역 중·고교 재학생 79.7%가 현재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친구와의 관계(60.6%) ▲급식 시설 및 급식 맛(35.3%) ▲교과수업(25.4%) ▲교사와의 관계(21.7%) ▲진로·진학 활동(18.0%)을 차례로 꼽았다.

종전 조사보다 만족도가 상승한 게 눈에 띈다. 도교육청이 지난 2022년 11월 고등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생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73.9%가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었다.

이길호 도교육청 홍보기획관은 "새해를 맞아 경기교육은 학교 현장에 주목해 교실 수업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교과수업 만족도를 포함한 학교생활 만족도가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11월 8일부터 15일간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 답변을 받아 분석했다. 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3%p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