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씨가 4일 오전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화성효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당당히 1위로 결승선을 넘고 있다. 2024.5.4 /취재반
김용범씨가 4일 오전 화성시종합경기타운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화성효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당당히 1위로 결승선을 넘고 있다. 2024.5.4 /취재반

“화성 효 마라톤이라는 뜻깊은 대회에서 우승해 기쁩니다.”

제25회 화성 효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15분07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김용범(47·마라톤챌린저)씨의 얼굴에서 힘든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김 씨는 이번 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2위를 차지한 고성민(1시간17분06초)씨 보다 2분 가량 앞서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대회가 끝나고 아버지 어머니와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며 “5월은 가정의 달인데 기분 좋은 달에 우승해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웃음 지었다.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김용범(47·마라톤챌린저) 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범 씨는 제25회 화성 효 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15분07초7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김용범(47·마라톤챌린저) 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용범 씨는 제25회 화성 효 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15분07초7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김씨는 최고의 기록을 내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한다. 그는 “하루도 안 쉬고 훈련하고 있다”며 “대신 강약을 조절해 훈련하고 있다. 적게 뛸 때는 5㎞ 정도 뛰고 많이 뛰면 20~21㎞를 뛴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회 출전 자체가 연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주에 잘 뛰면 다음 주에도 잘 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마라톤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그로 인해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웃으면서 지낼 수 있어 일상 생활이 즐겁다”고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