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가 되게

‘더 행복한 구리시’ 위해 최선 다할 것

백경현 구리시장이 2025년도 구리시 6대 중점 추진과제를 전하며 자족도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리시 제공
백경현 구리시장이 2025년도 구리시 6대 중점 추진과제를 전하며 자족도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구리시 제공

구리시는 지난해까지 19만 시민들과 함께 만든 10개 분야, 106개 사업, 142개 과제 중 100가지를 실천하며 공약 70%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 31개 시·군 종합평가에서도 10년 연속 우수기관에 오르고 6년 연속 보건복지부 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대외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 같은 성과는 구리시가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증거”라며 “올해는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들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 중요한 해로 자족도시 건설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2024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무척 힘들고 어려운 한 해였다. 어려움 속에서도 시는 ‘더 행복한 구리시’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새로운 성장, 도전과 변화’를 시정 목표로 삼고 오로지 시와 시민만을 바라보며 ‘비도진세(備跳進世)’의 마음으로 1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시민 누구나 행복’이란 지향점을 다시 강조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래성장에 대한 투자로 자족도시 기틀 마련 ▲사람중심 광역교통 기반구축 및 주차장 확충 ▲소상공인 활력을 되찾는 살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 ▲삶의 온기가 넘치는 포용적 복지도시 조성 ▲품격 높은 문화가 있는 건강한 행복도시 조성 ▲깨끗하고 안정적인 지속가능한 친환경도시 조성 등을 2025년 시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토평2지구, 생활문화 등 인프라

도시公 마스터플랜 수립 진행중

혁신산업부지·연계녹지 조성 등

먼저 백 시장은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계획으로 “2023년 11월 신규택지 후보지로 발표된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가 시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시는 토평2지구를 교통·생활·문화·첨단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구축한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개발사업 특화발전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리시만의 특화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구리도시공사에서 ‘콘셉트 마스터플랜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토평2지구에 한강조망이 특화된 고품격 주거단지뿐만 아니라 신성장 혁신산업부지 조성,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 생활권 연계녹지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일자리는 물론 문화와 자연생태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스마트 그린시티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지속가능한 ‘스마트 그린시티’로

서울편입, 시민단체와 상시 소통

의회 의견 듣고 특별법 발의 속도

서울시 편입 추진 문제와 관련해선 “시는 교통의 요충지로 천혜의 입지환경을 갖추었음에도 개발제한구역, 과밀억제권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도시발전이 어려운 지역”이라며 “이를 극복하고자 서울편입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해소해 신속한 도시개발을 통해 구리시를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것이 시의 핵심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특히 백 시장은 “서울편입 특별법은 정부입법발의 방식으로 추진 중으로 지난해 5월과 7월, 대시민 토론회 및 여론조사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외에도 서울편입 추진을 목적으로 구성된 관내 다양한 시민단체와도 상시 소통하며 편입에 필요한 각종 절차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 시장은 “서울편입 문제는 2023년과 2024년도 구리시 10대 뉴스에 연속 선정될 만큼 시민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사항”이라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올해에는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관할구역을 변경하는 계획을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특별법 발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 사업과 관련 관계자들과 현장답사를 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백경현 구리시장이 토평2지구 공공주택지구 사업과 관련 관계자들과 현장답사를 하고 있다. /구리시 제공

끝으로 백 시장은 “민선 8기도 어느덧 2년 반이 지났다. 구리시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시민이 가장 대우받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전진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항상 묵묵히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19만 시민과 1천여 공직자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더 행복한 구리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