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국가산단 조성, 자족도시 ‘거듭’… 교육원 유치 기술인력 양성을”

미래 위해 더이상 시간 낭비할 수 없어

소수 기득권보다는 시민의

행복 위해 변화·혁신 멈추지 않는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희망이 가득찬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 제공

“올해는 대한민국이 국권을 침탈당한 을사늑약 이후 두 번째 돌아온 청사(靑蛇)의 해 을사년으로 지혜로운 변화를 통해 창조성과 도전정신을 일깨워 나가겠습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새해를 맞아 소요산 정상 위로 솟아오른 붉은 해처럼 그동안 노력과 희망이 차근차근 결실을 이뤄 나가는 희망찬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1905년 을사년은 일본에 외교권을 강제로 빼앗긴 국권 침탈의 해였지만 120년 만에 돌아온 2025년 을사년은 목(木) 기운과 화(火) 기운을 결합해 지혜를 모아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데 행정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 동두천시에서는 다섯 명의 쌍둥이 탄생과 함께 240명의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다”며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동두천이 되도록 힘찬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박 시장은 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며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을 준공하고 입주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근로 활동을 넓혀가는 자족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폴리텍대학 교육원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행정절차를 신속히 하고 주변 시설을 정비해 지역 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교육생들이 관내 기업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구조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지원센터 본격적 운영

일대일 멘토링·교육세미나 제공

청년창업경진대회도 개최 예정

또한 청년 창업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해 사무실 입주공간과 일대일 멘토링 및 교육 세미나 등을 제공하고, 이들의 아이디어와 개성이 성공적 사업모델로 발전하도록 청년창업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따뜻한 복지, 교육도시로 발전을 위해 우선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에 가족센터를 조성하고, 가정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뛰어넘어 사회통합 공간이 되도록 동아리 운영 및 민간단체 결연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관내 외국인 인구가 6천여 명에 달하고 있는데 시는 이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해 지역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노인회관, 장애인회관을 접근성이 좋은 도심 공간에 조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어린이집 통합교육 개발

동두천중앙역 성매매집결지 철거

GTX-C노선 연장사업 차질없게

아울러 박 시장은 “‘꿈 이룸 글로벌 동두천’을 비전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방과후 돌봄학교 체계구축과 원어민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이중언어 특화교육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교육을 위한 학교 기반시설 구축 등 미래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를 점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정주 여건개선을 위해 동두천중앙역 역세권 지역 성매매 집결지를 지속적으로 철거 진행해 도시 이미지를 쇄신하고 동두천역 주변 연탄공장 이전과 역 주변 인프라 시설 조성 등 개발계획을 빈틈없이 추진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동두천 연장사업이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철 1호선 동두천행 셔틀전동차를 운행해 출퇴근 이외 시간대 배차간격을 줄여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덜어내겠다고도 밝혔다.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책으로는 시내 곳곳에 황톳길과 작은 공원을 추가 조성하고 생연문화공원 2단계 정비사업을 진행,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2023년 12월 상패동 소재 국가산업단지 현장점검에 나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등에게 안전관리 유념을 당부했다. /동두천시 제공

박 시장은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동막골 일원에 공립 숲속 야영장 조성과 소요 내음공원,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왕방계곡 숲길과 계곡 산책로를 조성해 계곡을 산책하며 자연 휴양림에 머무르는 관광·휴양·문화 통로를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동두천 미래를 위해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고 1분 1초도 아껴 행동으로 옮기겠다. 소수 기득권보다는 시민 다수 행복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