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전기차 시민 개방행사 진행
윷놀이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인근 관광지·지역상권 연계 강화

항만 폐창고를 단장해 조성된 상상플랫폼이 설 연휴 기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인천관광공사는 설 연휴와 겨울방학 기간인 지난 1월 인천 상상플랫폼 방문객이 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방문객 증가 성과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 기간 상상플랫폼에선 ‘BYD 전기차 시민 개방행사’로 전기차 체험, 경품 이벤트, 어린이 안전교실 등이 진행됐다.
또 뮤지엄엘 2관에서는 ‘키즈 미디어아트 에어바우스 전(展)’이, 3층 대강당에서는 ‘윈터 매직 인 버블랜드’가 열려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동안에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윷놀이, 제기차기와 같은 우리나라 전통 놀이는 물론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됐다. 한복 체험 공간에는 설빔부터 궁중 예복까지 준비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가 많았다.
올해도 상상플랫폼에서는 시즌·테마별 시민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이달 22~23일, 오는 3월 1~3일 등 5일간 ‘2025 상플 빈티지 마켓’이 열려 80여 개 국내 대표 빈티지 브랜드의 소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빈티지 경매, 실크프린팅, 공예체험, DJ공연 등도 예정돼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상상플랫폼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차이나타운 등 인근 관광지, 지역 상권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 유입과 동선 확장, 체류시간 증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의 협업은 어린이·가족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시기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주셨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상상플랫폼이 인천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