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지난 4일 개관을 앞둔 단봉늘봄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한 주민단체 등에 감사패를 건넸다. 2025.2.4 /서구 제공
인천 서구가 지난 4일 개관을 앞둔 단봉늘봄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한 주민단체 등에 감사패를 건넸다. 2025.2.4 /서구 제공

오는 20일 개관을 앞둔 인천 서구 단봉늘봄도서관이 구민들이 기부한 책으로 꽉 채워졌다.

드림파크문화재단·오류동 마을발전협의회·왕길동 아파트발전위원회·왕길동 자연부락마을발전협의회는 최근 단봉늘봄도서관에 도서 8천700권(1억1천1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오는 20일 왕길동 695-1에서 개관하는 이 도서관은 서구의 여섯 번째 구립도서관이다. 총 4개 층, 연면적 2천203㎡ 규모로 건립됐다. 가벽을 최소화하고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수도권매립지 인근 지역 주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역에 도서관이 건립되자 주민들이 직접 나서 책을 기증한 것이다.

서구는 도서를 기증한 4개 단체에 지난 4일 감사패를 건넸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역을 아끼는 마음으로 단봉늘봄도서관의 책장을 채워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국적으로 도서 기부·기증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책 기증에 많은 구민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