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외국어선 강력단속 결의
작년까지 2만1400여척 ‘성과’

“앞으로도 우리 바다를 굳건히 수호하며 해양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 전담 기관인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창단 8주년을 맞았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최근 창단 8주년을 맞아 기념촬영을 하며 불법 외국어선에 대한 강력 단속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봄 성어기를 맞아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기념식 등의 행사는 생략했다.
서특단은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2017년 4월4일 우리 해역 어업자원을 보호하고 어민들을 안정적인 어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창단 이후 불법조업 상시 감시·단속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까지 불법 외국어선 2만1천400여척을 단속했고, 110척을 나포했다. 여객선·어선의 안전관리, 서해5도 지역 환자 이송, 해양사고 대응 등의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진화하는 불법 외국어선의 저항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바탕으로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바다를 굳건히 수호하며 해양경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