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4차전서 강민완 연장 ‘서든데스’
올시즌 은퇴 선언한 맷 달턴 31S ‘MVP’
정규리그 까지 3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


아시아 아이스하키 최강팀인 HL안양이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9번째 우승컵의 금자탑을 쌓았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안양은 지난 5일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플레이오프 파이널(5전 3승제) 4차전에서 강민완의 연장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 레드이글스 홋카이도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팀당 32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승점 62로 우승한 HL안양은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플레이오프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HL안양은 2010, 2011, 2016, 2017, 2018, 2020, 2023, 2024, 2025년 등 9차례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파이널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31세이브를 기록한 골리 맷 달턴은 파이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HL안양은 2피리어드 8분 43초에 고바야시 도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현승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1-1 점수는 3피리어드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결국 연장전에서 HL안양은 10분29초 만에 강민완이 행운의 결승골을 터트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