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오대산천씨름… 통산 7번째 꽃가마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서 박민교가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5.4.7 /대한씨름협회 제공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서 박민교가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5.4.7 /대한씨름협회 제공

박민교(용인시청)가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에서 2년 연속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통산 7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이다.

박민교는 7일 강원도 평창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남원택(창원시청)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박민교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와 함께 통산 7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박민교는 지난 2023년 보은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첫 등극한 뒤 지난해에는 평창·문경·유성·안산대회 등에서 4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올해에는 설날대회에 이어 2번째 타이틀을 따냈다.

1회전에서 정상호(정읍시청)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한 박민교는 8강전에서 김종선(문경시청)을 역시 2-0으로 물리쳤고, 준결승전에서도 김무호(울주군청)를 2-0으로 꺾었다. 박민교는 결승에서도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잇따라 남원택을 무너트려 우승했다. 박민교는 남원택의 들배지기를 어깨와 허리로 버틴 뒤 곧바로 역공하며 모래판에 눕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